몸 안의 독을 풀어주는 해독 음식

2011. 4. 16. 21:05건강식

몸 안의 독을 풀어주는 해독 음식

 

독이라고 해서 외부에서 들어오는 것만은 아니다. 우리 몸에서 신진 대사가 이루어지면서 생기는 노폐물도 몸에 독이 되어 남는다. 따라서 독소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이를 잘 중화해서 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약동원(食藥同原)’이라는 말이 있다. 항시 먹는 음식으로, 우리 몸을 맑게 가꾸는 것이 곧 최상의 해독제이다.

 





바로 이것이 독이다!

흔히 독이라고 하면 니코틴과 알코올을 떠올린다. 하지만 일상 생활 속에서 우리 몸에 쌓이는 독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 스트레스

현대인의 대부분의 질병은 스트레스에서부터 시작된다. 본래 인체는 스스로 독소를 없애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몸에 쌓인 독소를 배출하는 기능이 약해진다. 긍정적인 사고 방식과 마음의 여유 등은 마음의 독을 없애는 데 가장 필요한 요소.


* 환경 호르몬

독성이 있는 금속이나 화학 물질이 우리 몸 속으로 들어오면 신체 기능이 떨어지고 면역력이 약해진다. 페인트나 유리, 통조림 등을 통해서 우리 몸에 중금속이 축적될 수 있다. 일회용 그릇, 각종 편리 용품에서 나오는 환경 호르몬도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 이런 독성 물질이 축적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변비

해독의 중요한 과정은 장에서 일어난다. 몸에 쌓인 독소가 다시 배출되기 위해서는 장이 건강해야 한다. 몸의 다른 기관에서 독을 없앤다고 해도 장이 깨끗하지 않으면 독소가 다시 몸으로 흡수된다. ‘동의보감’에서는 장이 깨끗하면 머리가 맑아진다고 했다. 장내의 유해 세균과 가스를 없애야 몸이 깨끗해진다.


* 오염된 식품

패스트 푸드와 기름에 찌든 음식이 우리 몸을 끊임없이 피곤하게 한다. 제대로 소화가 되지 않고 위와 장에 남아 있는 음식이 독소를 만들어 내고, 이것에 제대로 배출되지 않으면서 몸이 무겁고 나른하며 이유 없이 살이 찌기도 한다. 섬유질이 풍부한 해독 식품으로 이러한 노폐물을 흡착하여 배출해야 한다.


* 피로한 간

담배와 술은 간에 피로를 축척하는 대표적인 원인. 간은 우리 몸의 해독 기능을 총괄하는 기관이다. 간의 기능은 인체의 모든 대사 활동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따라서 간이 건강해야 독소가 쌓이지 않는다. 충분한 휴식과 올바른 영양 섭취 등을 통해 간에 피로가 쌓이는 것을 막는다.






해독을 위한 식품 리스트

특별히 구하기 힘든 음식이 아니다.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 그 가운데 숨어 있는 해독 기능을 알아본다.

★ 꿀 : 꿀은 살균력이 뛰어나서 각종 바이러스로부터 몸을 보호한다. 꿀의 칼륨 성분은 콜레스테롤과 노폐물을 제거해 주어 산성화된 혈액을 중화시킨다. 위장을 편안하게 해주고 변비를 치유하는 기능이 있다.

How to Eat
1_ 피로할 때 마시는 꿀물 한 잔은 숙취를 없애고 몸속에 독소가 쌓이는 것을 막는다. 이때, 끓는 물보다는 적당히 식어 따끈한 물에 꿀을 탄다.

2_ 대추를 잘게 썰어 꿀에 재웠다가 한 스푼씩, 저녁에 먹는다. 혹은 이것을 차로 마셔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된다.

3_ 검은깨와 꿀, 우유를 섞어 아침 공복 상태에서 먹으면 변비가 있는 사람에게 좋다.


 마늘 : 피를 깨끗이 하고 신진 대사를 좋게 하는 기능. 비타민 B와 글리코겐이 간에 축척된 피로를 풀어 주며 스트레스 해소를 돕는다. 또한 항암 식품으로서도 알려져 있다.

How to Eat
1_ 마늘을 꿀에 재어 하루에 1~2톨씩 매일 먹으면 강장 효과를 볼 수 있다. 단, 갑자기 많은 양을 먹으면 위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주의할 것.

2_ 생마늘의 경우 하루에 1~2톨, 익힌 마늘이나 장아찌의 경우는 2~4쪽 정도 꾸준히 먹는다.

3_ 조금씩 자주 먹는다. 자주 먹으려면 매운맛과 냄새를 없애는 것이 필수. 구워 먹으면 냄새 없이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된장 : 된장은 간 해독에 효과가 큰 식품. 간 기능을 강화하므로 몸에 쌓인 독소를 배출하는 데 좋다. 또한 항암, 항노화 작용을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How to Eat 
1_ 된장국을 하루 3그릇 이상 먹으면 폐경 후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낮아진다. 단, 이때 문제가 되는 것은 소금의 양. 싱겁다 싶게, 묽게 끓인 된장국을 자주 먹는다.

2_ 된장은 소금 함량이 높고 비타민 A와 C가 부족한 것이 단점이다. 된장을 부추와 함께 먹으면 이런 문제가 해결되는데, 부추에 풍부한 칼륨이 소금을 배출시키고 된장에 부족한 비타민을 보충해 주기 때문이다.

3_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경우, 된장국을 하루에 한끼 이상 챙겨 먹도록 한다.


 생강 : 몸 속의 나쁜 기운을 없애고 체내의 독소를 배출하는 식품. 바이러스를 죽이면서도 인공 항생제와 달리 세균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 준다. 초기 감기 치료, 위장 질환에 특효다.

- How to Eat
1_ 살균 작용이 뛰어나므로 생선회와 곁들여 먹는다. 또한 육류를 조리할 때 곁들이면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2_ 찹쌀에 넣어 죽을 쑤어 먹는다. 위장 기능을 강화하고 신진 대사를 좋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생강 3쪽과 대추 2알을 넣어 달여 마시면 위의 기운을 북돋울 수 있다.

3_ 생강즙을 내어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시면 스트레스와 피로를 푸는 데 좋다. 그냥 먹기 힘들다면 꿀을 한 스푼 넣어 마신다.


 오미자 : 설사를 멎게 하고 땀이 덜 나게 하는 오미자. 소변이 자주 나오는 사람에게도 좋은 식품이다. 이렇듯 기를 수렴하는 작용을 하는 오미자는 스트레스를 풀어 주고 간 기능을 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담을 없애고 폐를 맑게 하는 효과가 있다.

- How to Eat
1_ 오미자를 찬물에 씻어 건진 후 물 4컵을 붓고 하루 동안 우린다. 이 물을 고운 체에 걸러 냉장고에 넣어 두고 차게 마신다. 너무 시다 싶으면 꿀을 한 스푼씩 넣어 마신다.

2_ 인삼과 맥문동, 오미자를 각각 1 : 2 : 1의 비율로 섞어 달여 마신다. 기를 보해서 신진 대사가 잘 이루어지도록 돕는다.

3_ 오미자 우린 물에 과일을 띄워 화채로 만들어 먹는다. 섬유질과 비타민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


 녹두 : 의약품과 중금속을 해독하는 효과가 있는 녹두. 인체의 독소를 걸러내고 해로운 물질이 빠르게 배설되도록 돕는 작용을 한다. 알코올의 해독 작용 또한 뛰어나다.

- How to Eat
1_ 한약을 복용할 때는 한약의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자제한다.

2_ 찬 성질이 있는 식품이므로 저혈압, 냉증이 있는 사람에게는 좋지 않다.

3_ 녹두에는 트립토판, 메치오닌 등의 영양소가 부족하므로 돼지고기와 함께 먹으면 궁합이 잘 맞는다. 녹두전이 그 대표적인 예.

4_ 녹두를 가장 쉽게 음식으로 먹을 수 있는 방법은 묵을 먹는 것. 평소 반찬으로 청포묵을 즐겨 보자.


 녹차 : 녹차의 카테킨은 지방이 몸에 쌓이는 것을 막고, 노화의 주범인 활성 산소를 억제하여 노화와 암을 예방한다. 또한 녹차의 식이 섬유는 다이옥신을 흡착하여 배설하고, 그 흡수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 How to Eat 
1_ 티백 녹차보다는 가루 녹차를 마신다. 차로 마시는 녹차는 사실상 많은 영양분을 섭취할 수 없다. 하지만 가루 녹차는 녹차의 식이 섬유와 엽록소를 더욱 많이 섭취할 수 있어 유용하다.

2_ 마시는 것보다 먹는 것이 좋다. 녹차 잎을 그대로 먹는 것이 좋은데, 녹차 잎을 구하기 어렵다면 가루 녹차를 이용하는 것이 방법이다. 요리와 음료에 넣어 먹는다.

3_ 라면을 끓일 때 녹차 우린 물을 쓴다. 기름기를 없애 담백한 맛을 낼 수 있다.


 클로렐라 : 엽록소와 베타카로틴 등의 영양소가 풍부한 녹색 플랑크톤. 몸에 쌓인 중금속과 다이옥신을 배출하는 기능이 있다. 몸 속의 이온 균형을 바로잡고, 장내의 노폐물을 배출하는 식품이다.

- How to Eat
1_ 영양제처럼 만들어진 제품을 하루에 일정량씩 섭취한다. 가장 섭취하기 간편한 방법.

2_ 클로렐라를 곱게 갈아서 밀가루 반죽에 섞어보자. 수제비나 칼국수 등의 요리를 할 때 넣으면 밀가루에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으며 색깔까지 고와진다.

3_ 클로렐라를 먹을 때는 물을 많이 마신다. 수분을 빼고 알약 형태로 만든 것이므로 물을 많이 마셔야 흡수가 더 잘된다.


 다시마 : 다시마에는 양질의 섬유질인 알긴산이 함유되어 있어 음식물이 장내에 머무는 시간을 짧게 한다. 대장 기능이 좋아지기 때문에 변비가 없어지고 독소가 배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한 불필요한 지방과 염분, 중금속 등의 유해 물질을 흡착하여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다.

- How to Eat 
1_ 다시마를 손바닥만한 크기로 잘라서 물에 잠깐 불려 짠맛을 빼고 마른행주로 물기를 닦는다. 알루미늄 호일에 다시마를 싸서 구운 다음 가루로 만들어 하루에 한 번 1큰술씩 먹는다.

2_ 다시마를 껌 씹듯이 그냥 먹어도 니코틴을 해독하는 효과가 있다.

3_ 물에 말린 다시마를 담가 두어 끈끈한 다시마 진액이 나오면 이것을 매일 아침 공복에 1컵씩 마신다. 먹기는 괴로워도 부기가 빠지고 변비도 치유할 수 있다.


 파래 : 담배의 니코틴을 해독, 중화하는 데 좋은 것으로 알려진 대표적 식품. 파래의 비타민 A는 담배 때문에 손상된 폐점막을 재생하고 보호한다. 또한 대장의 연동 운동을 돕는 식물성 섬유질이 풍부해서 배변을 원활하게 한다.

- How to Eat
1_ 날마다 먹지 않고 일주일에 1번 정도씩만 먹어도 큰 도움이 된다. 파래는 지속성 비타민 식품이기 때문.

2_ 파래와 봄나물의 만남! 달래는 니코틴 해독에 효과적인 음식이다. 파래와 함께 무쳐 먹으면 해독 효과를 한층 높일 수 있다.

3_ 우유에 파래를 넣고 콩가루를 2스푼 정도 넣어 갈아 마신다. 갈증이 해소되고 긴장이 이완되며 스트레스가 풀리는 느낌을 받게 된다.


 미나리 : 복어 요리에 미나리를 넣는 것은 미나리의 해독 효과 때문. 술을 마시고 나서 먹으면 갈증을 풀어 주고 머리를 맑게 한다. 미나리의 식이 섬유는 장의 내벽을 자극해 장 운동을 촉진한다.

- How to Eat 
1_ 식초를 넣고 새콤하게 무쳐 먹으면 입맛을 돋우는 별미다. 섬유소를 그대로 섭취할 수 있어 좋다.

2_ 술을 마시고 난 후 머리가 아플 때, 미나리를 갈아 즙을 내어 먹으면 숙취 해소에 그만이다. 미나리만 마시기 힘들다면 오이를 함께 넣어 갈아 보자. 오이 역시 알코올을 해독하는 식품. 그 효과가 플러스된다.

3_ 생선 요리에 함께 넣어 먹는다. 생선의 비린내를 없앨 뿐더러 살균 효과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