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영 [garden sorrel]/시금초 효능

2013. 9. 14. 22:42약초보감

수영 [garden sorrel]/시금초 •─·▶산나물정보

 

수영
[garden sorrel]:
시금초, 괴승애, 괴승아, 산시금치, 과싱아, 산모(酸模)라고도 함.
마디풀과(―科 Polygon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한국 전역의 산야나 풀밭·길가·언덕·밭둑에서 자라며 바닷가 바위에도 자라는 등 서식지가 다양하다. 서식지나 영양상태에 따라 형태가 약간씩 다르다. 키는 80㎝까지 자라며 원줄기는 둥글고 홍자색이 돌며 잎과 마찬가지로 신맛이 난다. 뿌리로부터 나오는 잎들은 밑에서 모여 달리고, 줄기에서 나는 잎들은 어긋난다. 잎의 기부는 원줄기를 둘러싸며 턱잎은 잎집[葉鞘]과 같이 얇은 막질(膜質)이다. 엷은 노란색의 꽃은 5~6월에 암꽃과 수꽃이 각각 다른 개체의 원줄기와 가지끝 꽃대에 돌려 달린다. 꽃잎은 없고 꽃받침은 6장이다. 열매는 세모진 타원형으로 광택이 난다.
유럽·아시아·남아메리카에도 널리 분포한다. 1% 정도 함유된 옥살산과 수산화칼륨이 특유의 신맛을 낸다. 줄기의 연한 잎은 삶아 나물로 먹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좋지 않다. 민간에서는 신선한 뿌리를 쪄서 즙을 내어 옴·버짐·피부병 등에 사용했고 이외에도 꽃을 건위제·해열제로, 뿌리는 외창의 지혈제로 사용한다. 씨로 번식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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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은 우리나라 들 어디서나 볼수 있는 흔한 풀이다.

길옆이나 논.밭둑.풀밭 등에 여러 포기씩 무리 지어 난다.

잎의 생김새가 시금치와 비슷하여 시금초 또는 산시금초,신검초 등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맛이 시기 때문에 시금초라 부르기도 한다.

수영은 여뀌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로 괴싱아.괴시양.괴승애.산모.산대황.산황.녹각설.산양제등의 여러 이름이 있다.

 

이른봄 굵은 뿌리에서 긴 잎자루를 가진 잎이 돋아 나와 둥글게 땅을 덮는다.

줄기는 잎 가운데서 길게 자라 나오며 줄기에서 자라는 잎에는 잎자루가 없다.

잎은 긴 타원 꼴 또는 피침 꼴로 밑동은 깊게 파여 있고 끝은 뽀족한 편이다.

꽃은 엷은 노랑색으로 4월 말에서 5월 초에 꽃 줄기 50cm에서 1m쯤 자라 나와 이삭 모양의 작은 꽃이 모여서 핀다.

수영은 열매의 모양이 특이 하여 눈길을 끈다. 줄기 끝에 가장자리는 붉은빛이고 안쪽은 녹색인 둥글둥글하면서도 납작한 열매가 수없이 매달려 바람에 대롱거리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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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은 위궤양.위하수.소화불량 등 위장병을 치료하고 위장 기능을 강화하는데 깜짝 놀랄만큼 효과가 있는 약초이다. 수영을 뿌리째 뽑아 푹 삶은 다음 엿기름을 넣어 삭혀서 찌꺼기는 짜서 버리고 감주를 만들어 마시면 갖가지 위장병이 치료된다.

수영을 푹 삶아서 그 물을 밥먹기 전에 맥주잔으로 한잔씩 마셔도 같은 효과가 있다.

 

수영의 뿌리는 류머티스성 관절염에도 특효가 있다.

류머티스성 관절염은 아직까지 의학적으로 그 원인도 규명되지 않고 뚜렷한 치료법도 없는 최고 고질병의 하나이다.

류머티스성 관절염에는 건성과 습성의 두가지가 있는데 건성 류머티스성 관절염은 음식물의 불완전 연소에서 생기는 노폐물과 음식물에 들어 있는 무기수산이 칼슘과 결합하여 생긴다.

이병은 몸에 열이 나지 않고 관절 마디에 딱 딱 소리가 나면서 아픈 것이 특징이다.

습성 류머티스 관절염은 세균이 관절에 침입하여 생기는 것으로 갑자기 열이 나면서 발병하는것이

특징이다.

건성 류머티스 관절염은 치료가 몹시 어렵고 습성 류머티스 관절염은 건성보다는 조금 치료가 쉽다.

류머티즘의 원인이 되는 물질인 수산은 어떤 식품에나 조금씩 다 들어 있다.

그런데 음식물에 열을 가하면 유기산이 무기수산으로 바뀌어 이것이 몸에 들어가면 칼슘과 결합하여 신장결석.방광결석.동맥경화.류머티즘 등의 원인이 된다.

그러나 살아 있는 유기수산은 인체 내의 독소를 제거하고 각 장기의 기능을 원활하게 하며, 변비를 치료하는 등의 효과가 있다. 수영 뿌리에는 바로 이 수산이 모든 식물 중에서 가장 많이 들어 있다.

수영 뿌리에 들어 있는 유기수산은 몸 안에 있는 무기수산을 유기수산으로 바꾸어 준다.

이는 마치 더러운 물에 맑은 물이 흘러 들어 더러운 물을 씻어 내는 것과 같은 것이다.

 

 

 

 

수영 뿌리로 관절염을 치료하려면, 수영 뿌리를 아무 때나 캐서 잘 씻은 다음 소주에 담가서 일주일쯤 두어 노랗게 우러났을때 하루 3~4번씩 소주잔으로 한잔씩 마시면 된다.

관절에 물이 차고 열이 나는 습성 류머티스 관절염에 특히 효과가 빠르다.

관절염으로 거의 앉은뱅이나 다름없이 지내던 사람이 수영 뿌리로 담근 술을 먹고 멀쩡하게 나은 사람이 여럿 있는 만끔 수영은 류머티스 관절염에 특효약이라 할만하다.

수산이 많이 들어 있는 식품으로는 대황.시금치.코코아.바나나.홍차.후추.팥.근대.고추.강남콩.쇠고기.커피등이다. 이런 식품들은 끓여 먹지 말고 가능하면 그냥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옴,어루러기 같은 피부병 치료에도 수영을 쓴다. 생즙을 내어 바르면 잘 낫는다.

 

 

이미지 출처 http://blog.daum.net/aspiresky/4978198

 

 

유럽에서는 수영을 나물로 흔히 먹는다.

샐러드로 만들어 먹기도 하고, 국을 끓이기도 하며 요리 재료로 널리 쓰는데 야생종을 개량하여

채소로 널리 재배한다.

고대 그리스나 로마시대의 의사들은 수영의 잎을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담석이나

신장의 결석을 없애는 약으로 썼다.

또 혈액을 맑게하고 간장을 튼튼하게 하며 소화를 잘되게 하고 밥맛을 좋게 하는 데에도 즐겨썼다.

 

수영 잎으로 만든 차는 민간에서 열을 내리는 약으로 인기가 있었으며 뿌리를 짓찧어 짜낸 즙은 옴,습진 같은 피부병 치료에 썼고, 요즘에는 화상이나 치질 치료약으로 쓴다.

수영 잎에는 비타민C가 많아 19세기초 북극 탐험이 한창일때 비타민C부족으로 인한 괴혈병을 예방하기 위하여 수영잎을 갖고 다니기도 했다.

수영의 신맛이 고기를 연하게 하므로 소시지,양고기,돼지고기 요리에 향미료로도 널리 쓰고, 또 음식에 신맛을 낼 때 오렌지나 레몬 대신 쓰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