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정스님 체포 (박근혜 굿판 관련)

2013. 12. 2. 01:19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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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스님 체포 (박근혜 굿판 관련)

지난번 주진우 기자를 구속하려다 기각 되면서 무위로 돌아갔는데, 이번에는 원정 스님이란 분이 체포가 되었다는 기사가 나왔군요.

 


기사,사진 연합뉴스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30604081209687



원정스님은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당시 박후보가 "억대 굿판"을 벌였다는 의혹을제기 했다가 고발당했었는데요..(자세한 기사는 링크클릭)체포해서 조사중이라고 하는군요.. 소환통보를 세차례나 했는데 출석하지 않아, 영장을 발부받아 3일 집행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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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원정 스님과 관련한 박근혜 굿판 이야기가 어떤것인지.... 당시에 구석떼기 골방에서 몇 사람들이 찌질거리고 끝나버린 이 이야기가 어떤 이야기인지, 아직도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한번 간단하게 정리합니다. (나는 꼼수다의 이야기를 토대로했고,당시 관련 기사들 몇개는 검색과정을 통해 링크)



지난 2012년 12월 11일과,16일 두 차례에 걸쳐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를 통해서 소개된 이야기인데





먼저 12월 11일편 굿,프레이저, 지하경제 편에서 먼저 다뤄지게됩니다.


굿판 이야기가 나오기전에 먼저 역술인들과 관련한 다른이야기가 먼저 등장하는데..

역술인(무속인)들과, 김재학씨의 변사사건입니다.


먼저 2006년 5월 지방선거 유세 당시, 박근혜 대표가 면도칼 테러를 당한 후, 역술가 무속인들이 모여서 뭔가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한 그들간의 의논과 격렬한 갈등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그들간에 파가 나뉘며 ( 선산의 무덤에있는 삼봉이 문제다, 목에 있는 점이 문제다) 갈등이 있던 상황에서 삼봉파의 의견을 고려해 포크레인으로 삼봉을 허물게되는데, 이 과정에서 절대 삼봉을 건들면 안된다 재앙이 온다는 다른 무속인들의 격렬한 반발이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 선산지기이자, 생가 보존회장 김재학씨에게도 찾아가 격렬한 항의를 했었다고 하는데요.. 결국 이 삼봉은 무너지게 됩니다.


그러다 2008년 3월, 18대 총선을 10일 앞둔 시점에서.. 선산 관리 책임자이자, 박정희 대통령의 10년 후배이기도 한 김재학(생가 보존회장)이 박정희 대통령 생가 앞 마당에서 잔혹하게 살해된 사건이 발생하고 용의자는 20대 강모씨로 체포됩니다..


http://media.daum.net/society/affair/newsview?newsid=20080327004809178

(당시 기사 중..YTN)

"강 씨가 김 씨 옷을 모두 벗기고 끈으로 손과 발을 묶고 입을 틀어막은 상태에서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


81세먹은 노인의 옷을 벗기고, 손발을 묶고 호미로 가격해서 죽인 이 강모씨는 가족들 이야기로는 에어컨 설치 보조기사로 성실하게 살아왔다고 하는데, 당시 경찰은 수사결과 발표 당시, 범행 동기가 없어서 정신병 치료를 조회했으나 치료를 받은 흔적이 없다고 처음에 발표했다가,나중에 판결문에는 사건발생 이틀전에 급성 정신착란에의한 범행으로 결론짓고 현재는 감옥이 아닌 치료 감호소로 들어가있다고 합니다.


(정신병력도 없던이가 어떤 일을 벌이기 이틀전에 갑자기 미쳐 버린다는 이런 우연은, 차라리 약물이나 심리조종에 의해 벌어졌다는 음모론적 이야기들이 더 설득력 있을만큼 다소 황당하게 느껴지지만 일단 결론은 이렇게 납니다.)


당시 사건결과를 두고 의구심을 가진 기사들이 몇 있네요..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080327154713861 (연합)

(박 前대통령 생가 피살사건 범행에 의문투성이 연합뉴스)


이 사건들과 관련해서 여러가지 다양한 추측들 다 걷어내고 알 수 있는건, 평소에도 자연스럽게 역술인들과 관계가 있어왔다 겠지요.. 뭐 이게 나쁜건 아니죠..




그리고 이제 원정스님 이야기가 등장하는데..
이 원정스님이란 분이,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정수 장학회 해결을 위해 1억 5천만원을 들여 굿판을 벌이고 그 자리에 참석했다라는 이야기를 초연 스님으로 부터 들었다" 고 주장을 하며 굿판이 벌어지는 사진을 올리게 됩니다. 원정스님이란 스님이 초연 스님이란 스님으로 부터 들은 이야기를 트위터상에 주장을 한것을 나꼼수에서는 소개를 한 것이지요..


그냥 한 후보가 굿을 했다는 이야기를 트위터 상에서 했다고, 새누리당은 원정스님을 고발하게되는데, 이에 반발한 다른 네티즌들의 제보로 기타 여러사진들이 올라오게 되면서 한바탕 이슈가 되기도 합니다.

http://www.pressbyple.com/news/articleView.html?idxno=9232

(박근혜 '1억대 굿' 논란 네티즌 사진제보 또 이어져)


 

이어 원정스님과 전화연결을 통해서 스님의 이야기를 확인해봅니다.


원정스님의 이야기에 따르면 청계천에서 그림을 그리던중, 조세형(과거에 대도로 알려졌던 인물)씨가 찾아와 자신의 부인도 스님이라고 소개를 하면서 연락처 주고받고 해서 만나러 가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 조세형의 부인이 바로 원정스님이 굿판 이야기를 들려준 초연 스님이었던것이죠.. 이렇게해서 찾아가게됐고 그자리에서 굿판이야기를 초연스님으로 부터 들었다는게 전부입니다.


이어서 조세형을 전화 연결해서 이야기를 듣는데 그는 아내인 초연스님은 정치 문외한이고 굿이니 이런이야기는 모른다고 극구 부인했고.. 그러나,원정스님 말대로 청계천에서 만나서 알게된것이나, 세 사람이 같이 만나서 이야기한것등은 인정했습니다..

(당시 초연스님은 만났다는 사실을 부인하고 있었던 상황....,남편과 아내의 말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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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여기서 알 수 있는것은 조세형과, 원정스님의 둘의 의견이 다르기 때문에,원정스님의 주장이 아닐 수도 있다는것... 그런데 셋이 만나서 이야기했었다는것은 사실이고 이 부분에있어서 당시 새누리당이나 초연스님이 전혀 모르는 사이라고 주장했던것은 사실이 아니라는것, 더구나 남편인 조세형은 만났다고 이야기하는데 반해, 부인은 전혀 모르는 사이라고 부인하며 둘이 이야기가 다르단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16일자 방송에서, 다른 경로를 통해서 진위를 파악하는데요.. 당시 새누리당이 허위사실을 유포한다고 나꼼수측에 공세를 펼치자, 나꼼수에서는 박근혜 굿판 관련해서 원정스님과 초연스님의 발언 사실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초연스님을 인터뷰하고자 하나 누구도 성공하지 못해서 취재진을 잠입시켜서 인터뷰를 합니다..


아이를 낳지 못하는 커플이 초연스님에게 찾아가 굿을 의뢰하면서 박근혜 대표(당시 대표)가 했던 것과 똑같이 해달라고 의뢰를 하게 되는데요... 이 자리는 초연스님과 커플외에 다른 법사 총 4명이 나누는 대화입니다. 이때 초연스님이 어떤식으로 반응을 보이는지 각자 들어보고 판단하기로 합니다.



당시 방송중에서..


자칫 가쉽처럼 느껴질 사안이지만, 후보자를 선택하는데에 있어서 이 정보는 상당히 중요한 정보이기도 합니다. 특히 선거를 앞두고있는 시점에서 기독교,개신교에 몸담고 있는 분들이 후보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이 문제는 상당히 중요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때 있었던 논란을 잠시 짚어봤는데, 여기까지만 봐서는 일단 원정스님은 초연스님으로 부터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고 ,초연스님은 둘이 모르는 사이라고했고, 조세형은 서로 셋이 만나 이야기했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원정스님은 들은 이야기를 한 것이고, 그 이야기를 했다는 사람은 인터뷰도 안되고, 방금 전 파일에서 보다시피 한 커플이 박근혜와 동일하게 해달라고 하는데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습니다.. 현재까지의 시점으로만 본다면 조사를 해야 할 사람중에 초연스님도 포함이 되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은데요.. 어떤식으로 흘러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 https://soundcloud.com/ddanzi/25-3 (나는 꼼수다 12월 11일편 굿 프레이저, 지하경제 편)

* https://soundcloud.com/ddanzi/12-8 (나는 꼼수다 12월 16일,호외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