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 30. 10:39ㆍ건강정보
심근경색(心筋硬塞)
원인(原因)
대부분은 관상동맥경화, 염증으로 인한 혈관의 고도 협착 또는 폐색으로 심근 일부의 혈액 흐름이 막혀 국부 괴사(壞死)가 일어나 발생한다고 한다.
심장판막증이나 심방세동이 있는 사람의 경우를 보면 심장판막에 생긴 혈액의 덩어리[혈전(血栓)] 일부가 떨어져 혈관을 흘러가 관상동맥을 막아 심근경색을 일으킨다고 한다. 또한 드물게는 동맥경화도 아닌 전혀 원인을 알 수 없는 심근경색도 있다고 한다.
증상(症狀)
아무런 예고도 없이 갑자기 발병하는 경우도 있으나 절반이상은 수일 또는 수주일 전부터 발병 전조로서의 협심증 발작을 경험하고 있다.
전부터 협심증이 있는 사람은 발작 횟수나 그 심한 정도가 더해지는데 그 때까지 작업성협심증 뿐이었던 사람이 수면 중이나 안정상태에서도 발작을 일으키게 되면 심근경색이 발병할 위험성이 따른다. 이런 전조증이 나타나는 상태를 절박경색(切迫硬塞)이라 한다.
자각증상 : 급성심근경색이 일어나면 갑자기 가슴 중앙에 강하고 깊은 둔통이나 압박감이 생겨 심한 증세가 수십 분 이상 수 시간에 걸쳐 지속된다.
아픈 위치는 가슴 중앙인 경우가 많지만 왼쪽 심장의 고통을 느끼는 부분이나 바른쪽 가슴, 왼쪽 어깨, 등, 목, 왼쪽 팔, 명치 등에 느끼는 경우도 있으며 통증은 일반적으로 엷고 넓은 범위에 걸친다.
통증은 협심증보다 강하다. 철판을 가슴에 붙인 것도 같고, 불에 달군 부젓가락으로 찔린 것 같기도 하며 바늘에 찔린 것도 같고, 쥐어 짜 으깨지는 것 같은 느낌이나 숨이 막힐 것 같다는 말로써 표현되는데 급하게 죽을 것 같은 불안감, 공포감이 따르는 것이 보통이다.
심장의 고동이나 호흡에 관계없이 점차 안색이 나빠지며 수족이 차고, 구역질, 식은땀이 나는 수가 많다. 토하거나 변의를 일으키기도 한다. 또한 동계를 느끼며 숨이 차는 경우도 있다. 중증일 경우는 수 시간 안에 호흡곤란이 심해져서 누워있을 수 없게 되고 숨을 쉴 때마다 가르랑거리며 헛기침이 나오고 거품 모양의 가래를 뱉거나 하면서 고통스러운 폐수종의 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안면이 창백해지며 입술에 청색증도 나타난다. 급속히 맥박도 약해지고 의식도 혼탁해지며 쇼크 상태에 빠지는 때도 있다.
한편 통증이 가볍고 지속시간도 수분 동안에 멈추는 경우와 노인성 심근경색의 경우는 통증이나 압박감을 거의 느끼지 않는 경우(무통성 심근경색)도 있으며 의식상실이나 호흡곤란, 식욕부진, 발열, 부종 등 전형적 증상이 아닌 다른 증상으로 발병하는 경우도 있다.
흉통 등 최초의 증상이 가라앉으면 자각증상은 전혀 없어져 버리는 예가 적지 않은데 심한 흉통의 발작이 수일간에 걸쳐 반복해서 일어나고 동계나 숨이 차는 고통, 구역질 등이 계속되기도 한다.
타각증상 : 흉통이 일어나는 시기에는 안면이 창백해지고 땀을 흥건히 흘리기도 하며 수족은 냉해진다. 맥박수는 적고 약한 경우가 많으며 빈맥, 부정맥이 되기도 하는 등 변화하기 쉬운 점이 특정이다.
혈압이 높아져서 맥을 강하게 느끼기도 한다. 가르랑거리는 소리를 내며 크게 숨을 쉬거나 의식이 혼탁해지고 맥이 잘 집히지 않을 때는 중증이다.
치료(治療)
족삼리(足三里), 곡지(曲池), 백회(百會), 천주(天柱), 고황(膏肓), 심유(心兪), 지양(至陽), 신유(賢兪), 전중(膻中), 거궐(巨闕), 중완(中脘), 관원(關元), 기해(氣海)에 뜸을 계속하면 급성으로 오는 흉통 없이 지낼 수 있다.
통증이 심할 때는 이내정에 뜨거움을 알 때까지 뜸한다.
※발췌 : 평생건강을 위한 뜸[灸]의 이론과 실제. 灸堂 김남수 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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