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숭아 '미스홍' 첫 시중 유통 앞둬

2015. 8. 6. 21:13신품종. 신기술

                             - 5일 이천서 복숭아 ‘미스홍’ 현장평가회 -

                                                                                                       2015-08-05

 

무더운 여름철 대표 과일인 복숭아 ‘미스홍’ 품종이 올해 첫 시중 유통을 앞두고 재배 농가에서 평가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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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한여름에 수확하는 복숭아 ‘미스홍’ 품종의 현장평가회를 5일 경기도 이천시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이천시 농업기술센터 복숭아연구소에서 실시한다.

 

이 자리에는 복숭아 재배 농업인과 종묘업체 등에서 참석해 ‘미스홍’ 품종의 특성과 재배 시 유의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직접 먹어보고 맛을 평가하게 된다.

 

복숭아 ‘미스홍’ 품종명은 연붉게 물든 복숭아 색깔이 수줍은 아가씨의 볼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졌다.

 

이 품종은 1995년 ‘유명’에 ‘찌요마루’를 교배해 2007년 최종 선발됐으며 2013년 농가에 묘목이 보급되기 시작

해 올해 처음으로 소비자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평균 과중은 280g, 당도는 13.0°Bx 이상으로 과육이 부드럽고 향기가 좋아 맛있고 착색성도 좋아 외관이 매우

수려하다.

 

춘천, 수원, 청도 등 7개 지역에서 실시한 5년 간의 지역 적응 시험에서 중생종 복숭아로 품질의 우수성을 인

받았고, 겨울철 동해에도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일반적으로 7월∼8월 한여름에 수확하는 중생종 복숭아의 경우, 수확 직전 비가 내리면 단맛이 쉽게 빠져 버

거나 열대야로 인해 맛이 없는 과일이 생산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미스홍’ 품종은 수확기 잦은 강우에도 당도가 떨어지지 않고 고품질 유지가 가능해 품종 갱신을 고민

는 농가에 추천할 만하다.

 

또한, 같은 시기에 출하하는 ‘미백도’ 보다 덜 무르고 착색이 잘 되는 장점이 있다.

 

이 품종을 재배한 농가에서는 “올해 유난히 길었던 가뭄과 계속되는 흐리고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착색도 잘

되고 맛이 좋아 앞으로 기대되는 품종이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과수과 남은영 연구사는 “가장 빨리 나오는 6월 복숭아 ‘미홍’과 열매가 크고 맛이 좋은 7월 ‘유미’

가 안정적으로 보급되는 가운데 이번에 선보이는 8월 복숭아 ‘미스홍’ 품종도 많은 농업인과 소비자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문의] 농촌진흥청 과수과장 최인명, 과수과 남은영 063-238-6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