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 ‘검은별무늬병’ 가을부터 방제 나서야

2015. 10. 19. 20:51과수관리

- 가을형 병반 평균 42.7% 발생…비 올 때 더 신경 써야 -                                            

                                                                                                                2014-10-24

 

이미지 대체 내용을 작성합니다.농촌진흥청은 배 검은별무

늬병균의 가을철 감염률이 높아 앞으로

가 올 경우 방제에 신경 써 줄 것을 당

부했다.

 

배 검은별무늬병균은 가을철에 날씨가 서

늘하고 비가 올 경우, 꽃눈과 잎눈의 껍질

(인편)까지 감염돼 이듬해 봄에 갑자기 병

이 확산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배 검은별무늬병은 가을철 잎에 감염된 병

원균의 밀도가 이듬해 봄 병원균의 초기 밀도를 결정하기 때문에 가을형 병반이 많은 지역에서

는 더 이상 감염이 확산하지 않도록 제때 방제가 필요하다.

 

배시험장에서 전국 주요 배 주산지의 발병률을 조사한 결과1) , 가을형 병반이 평균 42.7% 발생

했는데 조사 농가의 63%에서 병든잎률이 40% 이상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조사 농가 중 봄형 병반이 5.3%∼10.0% 수준으로 비교적 높았던 곳은 가을철 잦은 강우에 따른

가을형 병반도 48.4%∼76.1%로 높았다.

 

봄형 병반이 0∼1.4%로 낮았던 곳은 가을형 병반도 20% 이하로 낮아 앞으로도 추가 방제는 필

요하지 않은 것으로 예상된다.

 

배 검은별무늬병은 잎과 열매에 주로 피해를 주며 심한 경우 줄기까지 증상이 진전된다.

 

잎에 감염되면 먹물을 칠한 듯 그을음 모양으로 잎이 오염되며, 잎자루에 병반이 있을 경우

가을철 강한 바람에 쉽게 부러지거나 잎이 일찍 떨어져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열매에 감염

경우 더뎅이형 병반이나 기형과가 돼 상품성이 없다.

 

봄형 병반은 봄부터 여름에 걸쳐 발생하며 만지면 그을음 형태로 포자가 묻어 나오지만, 가

형 병반은 비교적 연하게 증상을 보이고 손으로 만져도 포자가 묻어 나오지 않는 특징을

보인다.

 

방제는 병든 잎률이 40% 이상으로 높고 일평균기온2)이 15℃∼21℃내에서 비가 올 경우에는

비가 그친 뒤 실시한다.

 

비가 내린 시점으로부터 3일 이내에 적용 약제(10a당 300리터)를 1회∼2회 뿌린다. 다시 비가

올 경우, 앞서 약제를 뿌린 시점을 기준으로 10일∼14일 후에 다시 뿌리면 된다.

 

농촌진흥청 배시험장 송장훈 박사는 “가을철 병원균 밀도를 줄이는 것이 이듬해 배 검은별무

늬병 방제에 매우 효과적이다.” 라며, “각 농가는 과수원의 병 발생량을 꼼꼼히 점검해 발생량

이 많으면 반드시 방제를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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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사지역 : 울산, 상주, 안성, 익산, 나주지역 총 16농가 (2014.10.14~10.16)
2) 일평균온도는 강우시간 중의 온도로서 (최저온도+최고온도)÷2로 산출함

 

[문의] 농촌진흥청 배시험장장 이한찬, 배시험장 송장훈 061-330-15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