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3. 8. 10:12ㆍ건강정보
◇ 췌장암 생존율 20년째 제자리… 증상 없고 진단 어렵기 때문 췌장암이란 췌장에 생긴 암세포로 이루어진 종괴(종양덩어리)이다. 췌장암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췌관세포에서 발생한 췌관 선암종이 90%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일반적으로 췌장암이라고 하면 췌관 선암종을 말한다. 그 외에 낭종성암(낭선암), 내분비종양 등이 있다. ≪================≫ 치료받는 환자, 4년간 27% 늘어… 전이 잘 되지만 발견 쉽지 않아 췌장암이 최근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췌장암 진료 인원은 2012년 1만2829명에서 2016년 1만6294명으로 27% 증가했다. 지난 4년간 질병을 치료하는데 쓰인 비용 증가율도 25.9%로 암 중 3위다. 대표적인 악성암으로 알려진 간암(14.5%)이나 폐암(18.9%)보다도 높은 수치다. 췌장암은 70세 전후에 발생률이 가장 높을 정도로 노화가 큰 영향을 끼친다. 인구 고령화로 인해,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고 흡연·음주를 해온 사람들이 나이가 들면서 암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췌장은 명치끝과 배꼽 사이 상복부에 위치한 일종의 소화기관으로서 각종 소화효소와 인슐린을 분비하여 장내 음식물을 분해하고, 혈당조절을 담당합니다. 췌장은 십이지장과 연결되어 있어 분비된 소화 효소들은 십이지장으로 배출되고 위에서 내려온 음식물들과 섞이게 됩니다. 사진-신지호 헬스조선 기자,그래픽-이철원 기자 췌장암은 지난 20년간 5년 생존율이 거의 그대로인 유일한 암이다. 위암의 경우 1990년대의 5년 생존율은 42.8%였는데, 2010~2014년에는 74.4%로 31.6%p나 올랐다. 간암도 10.7%에서 32.8%로 22.1%p 증가했다. 하지만 췌장암은 90년대 9.4%에서 2014년 10.1%로, 큰 변화가 없다. 환자의 90% 이상이 진단 후 1년 내에 사망한다. 생존율 자체만 두고 봐도 가장 낮아서 '치명적인 암'으로 불린다(국가암정보센터 자료). 췌장암 생존율이 낮은 가장 큰 이유는 암을 의심할만 한 증상이 초기에는 잘 안 나타나기 때문이다. 환자 대부분이 암이 이미 많이 진행된 뒤에야 진단을 받는다.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동석호 교수는 "췌장은 80%가 파괴되기 전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다"며 "복통, 소화불량, 황달 등이 나타날 정도가 되면 이미 암이 진행된 상태"라고 말했다. 그래서 암을 발견하더라도, 80%는 수술로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다. 주변에 대동맥 등 중요한 혈관이 많고, 췌장을 둘러 싸는 막이 따로 없어서 복강이나 간 등으로 전이가 잘 된다. 췌장을 검사하는 게 쉽지 않은 것도 췌장암 예후를 안 좋게 하는 데 영향을 끼친다. 췌장은 위의 뒤쪽에 있으면서, 양 옆은 비장과 십이지장 등에 가려져 있다. 그래서 복부 초음파를 하더라도 췌장암을 진단하기가 어렵다. 동 교수는 "간암이나 대장암 등은 환자가 많고 간단한 방법으로 검사가 가능해 국가 암 검진을 시행하지만, 췌장암은 환자가 상대적으로 적고 검사가 어려워 국가 암 검진에 포함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고위험군이라면 따로 복부 CT를 받는 게 좋지만, 췌장암 고위험군에 대해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환자 수가 적고 고위험군에 대한 연구가 풍부하게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립암센터 간암센터 우상명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췌장암의 심각성, 조기 발견의 중요성 등을 간과하는 것도 문제"라며 "췌장암 고위험군을 알아야 조기 발견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조기에 발견해야 치료 성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의료계에서는 췌장암 환자가 유일한 완치 방법인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이 활발하다. 암 크기가 크거나 위치가 안 좋아도 항암제·방사선 치료 등을 적극 활용해 암 크기를 줄인 뒤 수술을 시행한다. 여러 항암제를 병용해 치료 효과를 높이는 방법을 알아내거나, 바이오마커를 개발하는 등의 연구도 전 세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암에 대해 알고, 조기에 발견하려는 노력이 뒷받침된다면 췌장암 생존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 ◈ 췌장암다른 표기 언어 Pancreatic Cancer 동의어 소화기계 질환, 신생물 질환
◆ 정의 췌장은 명치끝과 배꼽 사이 상복부에 위치한 일종의 소화기관으로서 각종 소화효소와 인슐린을 분비하여 장내 음식물을 분해하고, 혈당조절을 담당합니다. 췌장은 십이지장과 연결되어 있어 분비된 소화 효소들은 십이지장으로 배출되고 위에서 내려온 음식물들과 섞이게 됩니다. 췌장은 해부학적으로 두부(머리부분), 체부(몸통 부분), 미부(꼬리부분)로 나뉘어지고, 두부는 담관(담즙의 배출 통로)과 연결되어 있어 두부에 췌장암이 발생할 경우 담관이 막히게 되어 황달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미부는 비장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소장과 대장 일부에 혈액을 공급하는 상장간막동맥은 대동맥으로부터 분지되어 췌장과 인접해 주행합니다. 췌장에 발생하는 종양은 크게 인슐린 등 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 세포에서 발생하는 종양(5-10%)과 소화효소 분비와 관련된 외분비 세포에서 기원하는 종양(90% 이상)으로 나눌 수 있는데, 내분비 세포 기원의 기능성 종양은 극히 드물며 일반적으로 췌장암이라고 하면 외분비 세포 기원의 췌장암을 일컫습니다. ◆ 원인 과거 알코올 특히 과음자들에서 췌장암의 발생위험이 크다는 보고들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알코올과 췌장암 사이에 직접적인 연관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췌장암의 위험인자로는 흡연, 만성 췌장염, 고열량/고지질 식사, 남성, 50세 이상의 고령, 방사선, 화학물질, 오래된 당뇨병 등이 있습니다. 전체 췌장암 발생 중에서 흡연이 원인이라고 생각되는 비율은 약 30%이며, 고열량, 고지질 식이가 20% 정도를 차지합니다. 위험요인으로 알려진 것들은 일상생활에서 회피하여 췌장암을 예방해야 합니다. 금연, 과일과 채소를 중심으로 하는 식생활 개선 및 적당한 운동 그리고 고지방, 고열량 식이를 피하는 것이 일상생활에서의 예방법입니다. 갑자기 당뇨병이 나타나거나 원래 당뇨병이 있는 경우, 만성 췌장염이 있는 경우 정기적인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증상 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없기 때문에 조기 발견율이 10% 이하로 매우 낮습니다. 진행된 췌장암 환자의 대부분에서 복통과 체중감소가 나타납니다. 췌두부암 환자의 경우 대부분에서 황달이 나타나지만, 췌장의 체부와 미부에 발생하는 경우는 초기에 거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시간이 지나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외 지방의 불완전한 소화로 인해 기름진 변의 양상을 보이는 지방변 또는 회색변, 식후통증, 구토, 오심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당뇨병이 새로 발생하거나 기존의 당뇨병이 악화되기도 합니다. ◆ 진단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 또는 자기공명영상술(MRI)에 의해 영상 진단을 얻음으로써 진단 과정이 시작됩니다. 복부 전산화단층촬영에서 절제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경우는 종양이 췌장에 국한되고, 중요 정맥이나 동맥의 침범이 없는 경우입니다. 중요 동맥이나 정맥에 침범이 있는 경우는 종양의 절제가 불가능합니다. 이러한 영상 진단에서 절제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수술 전 조직 검사 없이 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절제 가능한 경우 수술 전 조직 검사를 시행함으로 인해 복강 내 전이를 유발할 수 있고, 이는 재발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조직검사에서 췌장암이 아니라고 나온다고 하더라도 췌장암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작고 근치적 절제가 가능한 암일수록 가음성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으며, 비록 극소수이긴 하지만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서, 특히 근치적 절제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췌장암에서는 조직검사를 시행하지 않습니다. 물론 수술 전 조직 검사를 시행하지 않을 경우 양성 종양을 악성 종양으로 잘못 판단하여 불필요하게 수술의 범위가 커질 수 있으나, 위에서 설명드린 이유들로 인해 검사결과의 종합적 판단하에 절제 가능한 범위의 췌장암으로 판단되는 경우에는 절제술을 바로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환자의 전신 상태가 수술을 시행하지 못할 정도로 안 좋은 경우나, 복부 전산화단층촬영 또는 자기공명영상술 결과 중요 정맥 또는 동맥에 침범이 있어 절제 불가능한 경우, 간 또는 복강, 기타 장기에 전이가 있어 절제 불가능한 경우, 절제술 이전에 종양의 범위를 줄 일 목적으로 방사선 및 항암화학요법을 계획하는 경우에는 조직 검사를 시행하여 췌장암임을 확진 한 후 치료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조직 검사는 신체 외부에서 가는 바늘을 사용하여 시행할 수도 있고, 내시경 검사를 통해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하여 얻어진 췌장 조직이나 세포는 일정 처리 과정을 거쳐 현미경으로 세포와 조직 구조를 관찰하고 췌장암으로 확진합니다. 현재까지 정기 검진으로 췌장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실정입니다. ◆ 경과/합병증 환자의 생존기간은 진단 당시 종양의 침범 범위와 전신 상태에 좌우됩니다. 종양의 침범 범위에 따라서는 절제 가능한 경우, 국소적으로 진행된 경우, 원격 장기에 전이된 경우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근치적 절제가 가능한 경우에도 평균 생존기간은 13-20개월 정도이고, 약 20%의 환자에서만 장기 생존이 가능합니다. 국소적으로 진행된 경우 평균 생존기간은 6-10개월 정도입니다. 간 또는 기타 원격 장기에 전이가 있는 경우 평균 생존기간은 약 6개월에 불과합니다. ◆ 치료절제 가능한 췌장암에서 치료의 근간은 절제술입니다. 췌장암에 있어 유일한 완치 방법은 절제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근치 목적의 절제술은 전체 췌장암 환자의 약 15% 이하에서만 가능합니다. 근치적 목적의 절제술을 시행받은 환자에 있어서도 재발은 상당히 흔한 현상(80~90%)으로서 약 50~80%의 환자는 주위 림프절 또는 국소 재발을 경험하고, 약 80%는 간, 복막, 폐 등에 원격전이의 형태로 재발합니다. 간 전이 또는 복막(복강 내 장기를 둘러싸고 있는 막) 파종이 수술 후 비교적 얼마 지나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환자에 있어서는 이미 수술 당시에 영상 진단이나 육안적으로는 관찰되지 않는 미세 전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췌장암의 약 40%는 국소적으로 진행되어 절제술이 불가능한 경우로 이 환자에서는 완치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국소 진행된 췌장암에서 방사선 치료 단독만으로는 평균 생존기간이 6개월 정도로 생존율의 향상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 범주의 환자에서는 방사선 치료와 항암화학요법을 동시에 병행하는 치료를 하거나 항암화학요법 단독으로 치료를 하는데, 이러한 치료 방법을 시행할 경우의 평균 생존기간은 방사선치료 단독에 비해 생존율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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