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마늘, 심장은 튼튼하게 정력은 왕성하게
‘ 마늘을 매일 먹으면 약이 필요 없다.’ 미국 국립암연구소가 발표한 가장 효과적인 항암식품, 올 1월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몸에 좋은 식품 10가지 중 하나인 마늘. 마늘은 그 특유의 맛과 향 때문에 좋아하는 사람만큼이나 싫어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러나 좋 은 약은 입에 쓴 법. 싫은 것을 참고 먹어야만 할 정도로 마늘은 많은 병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 ‘좋은 약’이다.
◈ 마늘은 만병통치약?〓마늘이 피를 맑게 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 마늘의 주 성분인 알 리신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분해해 혈압을 떨어뜨리며 심장병과 동맥경화, 뇌중풍(뇌졸중)의 발 생률을 낮춰준다.
각종 암에 대한 효과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고려대 의대 안암병원 비뇨기과 천준 교수팀은 알리신이 전립선암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성균관대 의대 삼성서울병원 유방외과 양정현 교수팀도 마늘이 유방암 세포 증식을 억제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99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영양학과 아론 플라이샤워 박사는 매일 마늘을 먹으면 위암과 결 장암 발생률이 각각 50%, 30% 줄어든다고 밝혔다. 타임지는 마늘에 들어있는 알리인과 스코 르진,알리신 등이 페니실린보다 강한 항생물질이라고 소개했다. 식중독과 결핵, 티푸스 등의 질병을 퍼뜨리는 미생물에 대항한다는 것.
지금 같은 환절기에 흔한 감기에도 마늘이 특효약이다. 마늘을 먹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 에 비해 감기에 걸릴 확률이 약 3분의 1이며 감기에 걸려도 회복이 빠르다.
▽ 밤이 두렵지 않다〓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한영실 교수는 “5000년 전 고대 이집트 시대에 피라미드를 만들 때 노예들에게 하루종일 중노동을 시키려고 체력 유지를 위해 마늘을 먹였 다”고 말했다. 마늘의 강장 효과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마늘은 예로부터 최음제로도 알려져 왔다. 강남 경희한방병원 이경섭 원장은 “마늘은 호르몬 분비샘을 자극해 남성의 정자와 정액 의 양을 증가시킨다”고 말했다.
말초혈관계의 노폐물을 제거해 발기력 증강에도 도움이 된다. 수도(修道)하는 사람에게 마늘을 먹지 못하게 하는 이유는 마늘이 자극적인 음식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마늘의 정력증강 효과 때 문에‘불끈’ 솟아오르는 힘을 주체하지 못할까봐 걱정해서다.
▽ 얼마나 어떻게 먹을까〓마늘을 안 먹다가 갑자기 너무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할 수도 있다. 한 번에 많이 먹지말고 하루 1, 2쪽을 꾸준히 먹는 것이 좋다. 위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공 복(空腹)에는 피한다.
마늘이 싫은 사람은 다양하게 조리해 먹는다. 한영실 교수는 “마늘을 먹지 않는 아이들을 위해 구워 먹이거나 다른 야채 또는 우유와 함께 빵가루에 섞어 다진 마늘을 이용한 크로켓을 만들 다”고 소개했다.
이경섭 원장은 “마늘을 날 것으로 먹으면 인체의 상부, 즉 심장이나 폐에 좋기 때문에 고혈압이 나 동맥경화 치료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구워 먹으면 소화기 계통에 좋고 식욕을 촉진하며 간장이나 된장에 재워 먹으면 아랫배가 찬 증상에 좋다는 게 이 원장의 설명.
일반적으로 건강 유지를 위해서라면 마늘을 익히거나 꿀에 재워먹는다.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
◈ 혈당과 지질을 낮춰 당뇨치료에 효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수염뿌리는 얕게 뻗고 줄기 끝에 비늘줄기를 형성한다. 비늘줄기는 연한 갈색의 껍질 같은 잎으 로 싸여 있으며, 안쪽에 5∼6개의 작은 비늘줄기가 들어 있다. 꽃줄기는 높이 60㎝로 3∼4개의 잎이 어긋나며 잎 밑부분이 잎집으로 되어 서로 감싼다. 7월에 잎 속에서 꽃줄기가 나와 그 끝에 1개의 큰 꽃이 산형꽃차례로 달린다. 꽃은 흰 보라색이며 꽃 사이에 많은 무성아(無性芽)가 달린다. 원산지는 중앙아시아나 이집트로 추정된다. 한국에는 중국을 거쳐 전래된 것으로 여겨지는데, 단군신화와 《삼국사기》에 기록된 것으로 보
아 재배의 역사가 긴 것으로 짐작된다.
마늘은 고대 이집트의 피라미드 비문에도 남아 있을 정도로 스태미나를 강화하는 강력한 강정제 다. 최근에는 혈액순환 개선, 정력증진, 피로회복 등에 효능을 내는 의약품 또는 건강보조식품으 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서구인들은 마늘의 효과는 인정하면서도 특유의 자극적인 냄새 때문에 약이나 건강식품으로 먹기를 선호한다.
마늘에 들어있는 성분은 대개 황화합물(유황성분). 이 때문에 특유의 냄새가 나고 항산화작 용으로 세포노화와 암발생을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근거는 확실하지 않으나 마늘 을 갈았을 때 나오는 휘발성 황화합물은 암예방 효과가 있다. 또 가열했을 때 2차적으로 생성되 는 아호엔이라는 물질은 동맥경화에 유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에서 최근 실시된 역학조사 결과 연간 1.5㎏씩 마늘을 먹는 사람은 거의 먹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암에 걸릴 확률이 50%나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결과 정자를 증 식하고 음경해면체 혈관의 확장을 유도해 발기를 촉진시키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혈액순환촉진 효과도 뛰어나다. 마늘은 성질이 뜨거워 신체 구석구석을 따뜻하게 해주고 말초혈 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내려준다. 따라서 손발이 찬 사람이 먹으면 좋다. 마늘즙은 특히 혈중 콜레 스테롤치를 내려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또 마늘의 지용성 성분이 혈당과 지질을 낮춰 당뇨치 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도 있다.
마늘에는 당질이 19.3%, 지질 0.1%, 무기질 0.5%, 들어 있는데 당질의 대부분이 과당이다. 비타 민 B1, B2, C도 풍부하고, 무기질로는 칼슘, 철분, 유황 등이 많다. 마늘에 들어있는 톡 쏘는 맛을 내는 알리신은 전립선암과 방광암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큰 효 과가 있다. 심장근육의 수축과 확장을 세게 하여 온몸의 혈액순환을 좋게 한다.
마늘 성분인 알리신이나 비타민 B1이 혈형을 촉진시켜 준다. 마늘에 들어 있는 피톤찌드라는 식물성 살균소는 대장염을 일으키는 병원성 대장균을 비롯한 여 러 가지 병균을 죽인다.
마늘은 해독작용과 항암효과가 있고. 음식 적체나 복부의 냉한 통증, 설사, 이질, 학질, 백일기침 등을 해독작용이 있고, 암 종양에 좋은 효과가 있다. 임상 응용에서도 고지혈증 예방, 셀레늄을 보충하므로 심혈관질환의 예방과 치료, 위암, 식도암, 대장암, 유선암, 난소암등의 발병률을 줄여 준다.
콜레스테롤이 산화가 되면 동맥경화를 강력하게 일으키는데 그걸 막아주는 것 같습니다. 또 한 가지는 피가 엉기는 걸 막아주죠. 그래서 중풍이라든지 심근경색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마늘이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의 혈전 형성을 억제하거나 혈전을 감소시키는 한편, 심 장마비를 일으키는 커다란 위험요인인 혈중 호모시스테인 수치를 내리게 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 기침과 가래가 심할 때 : 마늘(대산) 1개를 삶아 짓찧어 달걀 1개에 섞어서 먹는다. 또는 껍질채 약한 불에 구어서 그대로 먹는다.
♠ 천식증에 기침이 겹쳐 있을 때 : 짓찧은 마늘 반근을 꿀 한근에 3일 재워 두었다가 1회에 한 수저씩 하루 3번 먹는다.
♠ 배가 살살 아플 때 : 마늘(대산)을 짓찧어 설탕을 넣고 물을 부어 약한 불로 끓여 식후에 먹 는다.
♠ 저혈압 : 마늘 두 조각을 껍질채 끓여 하루 한번 식전에 먹는다.
♠ 치통완화 : 마늘을 살짝 구워서 아픈 이에 넣어둔다.
♠ 딸국질 : 마늘 한쪽을 입에 넣고 씹다가 딸꾹질이 나올때 삼킨다.
♠ 식도염 : 구운 마늘 15 ~ 20g개를 1회분으로 달여서 하루 2 ~ 3회씩 2 ~ 3일 복용한다.
♠ 대하 등으로 인한 음부 소양증 : 마늘을 달여 그 액으로 씻는다.
♠ 탈모증 : 생마늘을 갈아 즙을 만들어 환부를 따끈한 수건으로 두들긴 후 바르면 효과적이다.
♠ 동상 ; 삼복기간에 풋마늘을 짓이겨 전해 겨울에 얼었던 자리에 하루에 1번씩 바르면 그해 겨 울에는 그 자리가 쉽게 얼지 않는다.
♠ 만성위염 1 : 껍질을 벗긴 마늘을 질그릇에 담고 밀폐한 다음 은근한 불로 질그릇을 달구면 마늘이 숯처럼 되는데 이것을 보드랍게 가루 내어 한 번에 찻숟가락 하나로 하 루 3번 식전에 물로 먹는다. 한 달 동안 계속 먹는다.
♠ 만성위염 2 : 통마늘 400g에 물을 부어 은근 불로 2시간 끓여 푹 익힌 다음 풀처럼 개서 식 힌다. 거기다 계란 노른자위 5개를 넣어 다시 약한 불로 2시간 가량 끓이면 찐 득찐득한 엿처럼된다. 이것으로 콩알만한 환을지어 한 번에 2알씩 하루 3번 식 전에 먹는다.
♠ 만성위염 3 : 마늘 껍질을 벗겨서 절구에 보드랍게 찧어 같은 양의 꿀을 섞어서 뚜껑이 잘 맞 는 그릇에 담아 1주일간 두었다가 한 번에 한 숟가락씩 하루 3번 밥 먹은 후에 먹는다. ♠ 만성 대장염으로 오는 설사 : 껍질 채로 구운 다음 껍질을 벗기고 2~3쪽씩 하루 3번 끼니 전에 죽염을 찍어 먹는다. ♠ 기미/죽은께 : 껍질을 벗긴 마늘을 절구에 곱게 찧어 토종꿀을 1:2의 비율로 잘 섞은 후 유리
병에 담아 냉장보관하면 약 3개월쯤 지나면 마늘이 꿀 속에서 노랗게 삭아 있 는 것을 발견할수 있다. 취침전, 이 마늘팩을 기미가 있는 부위에 살짝 얇게 바 른다.
= 마늘에 대한 보충 =
◈ 마늘, 폐고혈압 치료에 효과 미국 앨라배마 대학 약학교수 데이비드 쿠 박사는 마늘에 들어있는 핵심성분인 알리신이 폐동 맥의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쥐 실험 결과 확인 됐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 데이 뉴스가 3일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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