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천등산 박달재, 가을! 청량한 트럼펫 연주와 함께 넘어 보세요(R)

2017. 11. 25. 17:30노래






................................................................................................................................................................ 원곡 울고 넘는 박달재, 작사 반야월, 작곡 김교성, 노래 박재홍/ 박달재의 전설, 조선조 중엽까지는 이등령이라 불리어져, 天등산 地등산을 연이은 嶺마루라는 뜻, 그러나 이곳에는 人등산도 함께 있어 天, 地, 人이 모두 갖추어진 유일한 등산, 달達은 산이나 언덕을 나타내는 말로 아사달 금미달 등이 그것, 단군이래 우리민족이 천제를 올리던 등산중의 하나가 바로 이곳 천등산, 영남의 과거도령 박달은 과거 합격이라는 청운의 꿈을 안고 한양을 찾아가다 이곳 제천 평동마을의 한 농가에서 유숙을, 그리고 이 유숙집의 딸 금봉이와 눈이 맞아 절절한 사랑의 맹세를, 한양으로 떠나는 날 박달은 금봉이가 정성을 다해 몰래 싸준 도토리묵을 허리춤에 달고 눈에 어리는 금봉이의 모습을 애써 지워가며 이등령 아흔아홉 구비를 꺽어돌며 눈물을, 한양의 박달는 자나깨나 연연한 금봉이 생각..., 과거를 보았으나 결과는 낙방, 박달을 보낸 금봉이는 박달의 과거급제와 귀향을 성황님께 빌고 빌기를 석달열흘, 끝내 소식이 없자 이 이등령 아흔 아홉구비를 박달의 이름을 부르며 오르고 내리다 마침내 상사병으로 실신 영어의 몸이..., 하향길 낙방거사 박달은 평동을 옆으로 지나가다 금봉이의 죽음을 알고 한동안 실신, 후 의식을 되찾아 눈을 뜬 박달은 고개마루 정상에서 금봉이가 애절하게 박달을 부르며 앞으로 지나가는것을 보고 금봉이를 따라가 덜석 잡아, 그러나 이는 허상이었을뿐 박달은 그만 이 정상벼랑에서 아래로 떨어지고 말아..., 역시 영어의 몸이..., 지금도 봄이되면 이곳 박달재는 이 두 남녀의 애틋한 사랑을 말해주는듯 연붉은 진달래꽃이 아름답게 피고 진다. - 끝 -
출처 : green and grass
글쓴이 : foru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