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업진흥청] 갯방풍(해방풍)-성상 및 용도

2013. 1. 31. 15:12약초보감

 성상 및 용도

 기관 : 농촌진흥청

성명 : 안태진

전화 : 043-871-5573

 

 

1. 성상 해방풍은 다년생 초본으로서 전체에 융모가 밀포되고 줄기는 짧으며 높이 10~30㎝이다. 주근은 원주형으로 가늘고 길다.

 

잎은 거듭우상복엽이며 입자루가 길고 작은 잎은 결각과 톱니가 있으며 끝이 뭉뚝하다.

 

꽃은 백색으로 6~7월에 피며 복산형화서로서 줄기 끝에 정생하고 촘촘히 나며 꽃잎은 5개이다, 전체로 퍼지는 줄기가 10개 이상이며 작은 줄기는 다수이고 5개의 수술이 있으며 씨방은 하위이다. 악치편은 난형이고 5개의 두꺼운 날개가 있으며 털이 있다.

 

열매는 둥글며 씨가 맺히는 시기는 7~8월이다. 껍질은 코르크질이고 능선이 있다. 뿌리를 빈방풍이라 한다.

 

방풍은 해변의 모래땅에 자생하고 재배도 되며 원방풍의 대용으로 이용되나 오용이다.

 

분포는 제주, 강원, 경기, 함남, 함북, 경북 등지에 야생하며 지리적으로는 일본, 대만, 중국, 만주 등지에 분포한다.

 

채취는 9~10월에 하며 지상줄기와 수염뿌리를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낸 뒤 외피를 벗기고 햇볕에 말린다. 사용방법은 그대로 썰어서 사용하며 혹사(或沙)하여 사용한다.

 

 

                                                                                그림 1. 해방품 식물체(좌)와 뿌리모양(우)
 

 

2. 주요 성분

1956년 고두 등 보고(中華의학잡지 10호)에 의하면 자완, 천남성이 거담 효과는 좋으나 사삼, 마두령의 효과에는 약간 뒤진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또 이들 약물의 거담작용은 보통 4시간 이상 지속되는 것이 증명되었다(1975년 중약연구문헌적요 P293). 1977년 중약대사전에는 해방풍에는 트리데르페노이드 사포닌과 전분이 함유되어 있다.

 

1978년 중약학에서는 해방풍에는 휘발유 트리데르펜산, 스티그마스테롤, β-시토스테롤, 알칼로이드, 전분이 함유되었으며 기관의 점막을 치료하고 분비물을 증가시켜 그에 의해 거담작용을 발생케 하고 해열, 진통작용이 있다고 한다.

주요적용성분 : 뿌리에 Phellopterim, Petroselinicacid, bergapten, β-sitosterolipl oyacetylene compound, 지방산 등

 

3. 용도

○ 해방풍은 해소 천식, 거담과 가래가 생기는 만성적인 결핵환자를 치료하는 약이다. 갈증, 만성적인 기관의 담증에서 경과가 오래되고 체질이 점차 쇠약 해져서 해소 반복 발작, 호흡촉박, 맥허약 등의 증상인 경우에 사용하면 효과가 얻어진다. 옥죽(둥글레), 맥문동, 황기와 함께 사용하면 좋다.

 

○ 만성기관지염 예방에는 생체의 병에 대한 저항력을 강화하여 기관의 울림을 진정시키고 담을 제거하는데 중점을 둔다.

 

○ 폐결핵 우양 치료에 해방풍을 사용하면 얻는 것이 있다. 패모, 반하, 맥문동, 백합을 배합하고 다시 항결핵약을 합쳐 사용하면 치료를 돕는 작용을 한다.

 

폐와 기관의 담종이나 각종 열성병후에는 왕왕 권태감, 목이 마른증상, 식용부진 등의 증상이 남는데, 해방풍에 백합, 산약, 연자를 배합 사용하면 좋다. 열탕하거나, 또는 육류를 첨가하여 함께 해도 좋다.

 

해방풍은 식이요법에도 사용된다. 구기자, 산약, 황기, 백합과 함께 복방으로 하는 것은 일반 가정에서 널리 실행하며 지방이 적은 육류, 계란 등과 함께 으로 하여 복용한다.

 

○ 해방풍은 위 가운데 위액이 잘 흐르도록 하는 작용을 가진다. 고열이 있고 위액이 손상되고 입이 마르면서 물을 많이 먹게 되고 대변이 굳게 되는 증상일 경우에 해방풍석고, 담죽엽, 천화분을 가미하여 사용한다.

또한 미열을 소퇴하는 작용이 있어 내장의 만성질환으로 유발되는 미열에 비교적 적당하다.

 

4. 용법

탕을 하거나 환 또는 가루로 하여 복용한다. 용량은 1일에 9~18g의 적당량으로 사용한다.

 

참 고 문 헌

김재길. 1990. 천연약물 대사전(상, 하). 남산당.

김창민 외. 1986. 중약대사전.

농촌진흥청. 1994. 약초재배(표준영농교본-7).

성환길. 1989. 건강생약. 한국메디칼인덱스사.

진존인. 1984. 한방의학대사전(Ⅰ-Ⅳ).

현대한방연구소. 1985. 현대의 한방.

 

 

◈ 해방풍의 효능과 복용법

 

해방풍은 미나리과에 딸린 여러해살이 풀로  잎이나 뿌리를 나물로 무쳐서 먹기도 한다.

 

 

전라남도 강진군의 한적한 농촌 마을에 은거하는 민간 의학자 김명식 옹은 정신병, 간질, 폐암, 불임증, 관절염, 중풍, 소아마비, 나병 등을 약초를 써서 귀신같이 고치는 숨은 명의다.

 

그는 중풍, 무릎관절염, 나병등을 치료 할 때 반드시 해방풍을 쓴다.

그러나 해방풍은 재배하는 곳도 없고 자생하는 것도 드물어 구하기가 상당히 어렵다고 했다. 그는 옛 의학책에 방풍으로 적혀 있는 것은 모두 해방풍을 쓰는 것이 옳다고 주장한다.

방풍을 쓰면 별 효과가 없지만 해방풍을 쓰면 틀림없이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해방풍 뿌리는 폐를 튼튼하게 하는 데 특효가 있다.

폐결핵, 폐염 기관지염, 가래, 기침등 모든 호흡기 질병에 뛰어난 효력을 발휘한다. 감기로 인해 열이 날 때 머리가 아플 때, 구안와사로 얼굴 한쪽이 마비되었을 때 등에도 효과가 좋다.

 

 

가을이나 겨울철에 뿌리를 캐서 대나무 칼로 겉껍질을 벗겨 말린 다음 잘게 썰어 불에 살짝 볶아서 약으로 쓴다.

이것을 하루 30그램쯤을 물 1.8리터에 넣고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마신다.

폐결핵이나 기관지염에 꾸준히 마시면 틀림없이 큰 효험을 볼 수 있다.

안면 신경 마비가벼운 중풍도 오래 마시면 반드시 풀린다.

 

 

2. 처방

 

뿌리(잎, 줄기, 열매도 약용함)를 빈방풍(濱防風), 해방풍(海防風) 또는 북사삼(北沙蔘)이라 한다.

 

- 9-10월경에 채취하여 외피를 벗기고 햇볕에 말려서 두통, 중풍, 신경통, 기관지염, 대하증, 결핵, 결핵성기침, 기관지염, 감기, 해수, 진통약, 피부양진, 발한, 경련, 간질배멀미, 거담, 진해, 지갈, 여성냉증, 경련, 간질 등에 달여서 복용하거나 졸여서 고제 또는 환제하여 사용한다.

 

 - 또한 건조시킨 뿌리는 목욕재로 사용하면 혈액순환을 좋게 한다.

 - 방풍의 뿌리 한줌 정도를 그 반량이 될 때까지 적당한 물에 오랫동안 달여 1일 3회 나누어 장복하면 두통들에 효과가 있다.<남초방>

 - 한방에서는 두해살이 뿌리를 감기와 두통, 발한과 거담에 약으로 쓴다.  대용품으로 갯기름나물·기름나물·갯방풍을 쓰기도 한다.

 - 방풍의 뇌두, 몸통, 뿌리는 각기 상부, 중부, 하부의 풍을 다스리며, 36가지 풍을 치료한다.  

 

- 방풍은 다년생 초본으로서 봄과 가을에 꽃대가 나오지 않는 것의 뿌리를 채취하여 건조시킨 후에 한약재로 사용하고 있다.

- 이 약재는 땀을 내서 몸의 풍사(風邪)를 제거하고, 몸속의 습(濕)을 제거하고, 통증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

 

- 감모로 인한 두통, 어지러움, 뒷목이 뻣뻣함, 몸이 저리는 증상, 골절이 매우 시리면서 아픈 경우, 사지에 경련이 일어나는 경우,

  파상풍(破傷風)등에 한의학적으로 매우 다용하고 있는 약재중의 하나이다.

 

- 그러나 이 약재는 단방으로서 보다는 복합처방에서 매우 다양하게 응용하고 있다.

- 특히 체질이 뚱뚱하다거나 비만한 체질에 많이 응용하고 있다.

 

- 허리와 잔등이 시리며 아픈 증상, 바람 맞기 싫어하는 증상, 화끈 달아오를 때에는 형개, 방풍을 끓여 식후에 먹는다.

 

- 중풍에는 방풍 40g을 물과 술을 섞어 넣고 끓여 먹는다.

 

- 폐렴, 감기몸살로 열이 나는 경우에는 갯방풍(방풍)을 15~20g을 달여 하루 3번 먹는다.

 

- 고열로 경풍을 일으키는 데는 방풍 10g, 박하, 선퇴, 백강잠, 감초 각각 5g을 물로 달여서 하루에 2번 먹인다

 

금기(禁忌)로는 한의학적 질병의 원인 중 하나인 풍사(風邪)로 인하지 않는 다른 원인에 의한 경우는 매우 신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