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갈피 열매"에서 혈관 노화 억제 물질 찾아내

2015. 5. 13. 21:57약초보감

 

-신규 기능성 물질 분리하고 구조 밝히는데 성공 -

 

□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오갈피 열매에서 분리한 물질이 혈관노화 억제에 효과가 있음을 혈관세포실험을 통해 입증했다.

 

농촌진흥청 인삼특작이용팀에서는 오갈피 열매의 식품 및 의약품 소재로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연구한 결과, 새로운 화합물인

아칸토세실린 A(Acanthosessilin A)를 분리하고 구조를 밝히는데 성공했다.

또한 사람의 혈관내피세포(HUVEC) 실험을 통해 아칸토세실린 A가 혈관세포 노화를 억제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세포 실험에 앞서 혈관내피세포에 독성을 조사한 결과 세포 독성이 나타나지 않는 안전한 수준이었다.

○ 세포 실험에서는 혈관내피세포에 노화를 유도하는 물질(아드리아마이신)을 넣은 뒤 여기에 노화를 회복하는 약물(라파마이신)을 투입해    양성대조구로 삼았다.

○ 오갈피 열매에서 분리된 화합물을 노화된 혈관내피세포에 주입한 결과, 아칸토세실린 A는 1ug/ml 아주 낮은 농도에서 양성대조구와 비교 시 동등 이상의 수준으로 세포 노화가 회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혈관내피세포는 노화가 진행되면서 세포 노화의 표지로 잘 알려진 SA-β-Gal(senescence associated beta-galactosidase) 활성이 높아진다.

오갈피 열매에서 분리된 화합물은 이를 억제하고 늦춰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유용한 천연물소재로 개발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이번 연구결과는 특허 출원됐으며 앞으로 동물실험과 인체적용시험 연구를 확대할 계획에 있다.

□ 예로부터 한방에서 오갈피는 간과 신장의 기운을 보하여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하므로 사지마비, 허리와 무릎의 연약증상, 골절상, 타박상, 부종 등에 쓰인다고 전해져 왔다.

○ 특히, 오갈피 열매는 서리가 내려 자흑색으로 익으면 수확하는데, 열매는 추풍사(追風使: 풍을 몰아내는 사자)라고 해서 어혈, 중풍 등의 각종 혈관건강관련 증상의 치료에 효과적인 소재이다.

 

□ 농촌진흥청 인삼특작이용팀 이대영 박사는 “이번 성과로 국내 오가피 열매를 활용해 혈관 건강을 위한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고 고부가가치 천연물 신약 개발에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라며,

또한 “오가피 열매의 기능성분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 정부3.0의 핵심과제인 고객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라고 말했다.

 

특허출원번호: 10-2015-0055822, 특허명: 오가피 열매 유래 물질이 포함된 혈관노화 예방 또는 억제용 약학적 조성물 및 그의 제조방법

 

 

<참고자료>

 

오갈피열매와 혈관 노화 개선 효능

오갈피(Acanthopanax spp)는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다년생 활엽 관목으로, 학명의 Acantho는 가시가 있는 나무를, panax는 만병을 치료한다는 뜻으로, 높이가 2∼3m에 달하고 10월경에 결실이 되는 내한성 식물

오갈피 열매는 식품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 전 지역에서 자생 및 재배하여 원료의 확보가 용이하지만, 기능성 식품으로서의 그 기능과 효능에 대한 연구는 미비한 실정이다.

 

○ 노화된 혈관세포 실험에서 아칸토세실린 A의 투여군은 양성대조구(Rapamycin)과 비교한 결과, 아주 낮은 농도에서부터 아칸토세실린 A의 농도가 높을수록 혈관노화 효과가 뛰어난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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