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위에 강한 배추·무 새 품종 평가받아

2016. 2. 20. 23:38신품종. 신기술



◆ 12일 다양한 무와 배추 품종 품평회와 분양설명회

                                                                                                                            2015-11-12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다양한 무와 배추의 품종 품평회와 분양 설명회를 12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전북 완주군)에서 연다.


이날 행사에서는 조직 배양 기술 등을 이용해 개발한 순도(품질이 순수한 정도) 높은 무 24품종과 배추 12품종을 소개다.


무는 GSP1) 채소종자사업단 연구 결과, 육성한 뿌리색이 붉은색인 유색 품종을 소개한다.


이미지 대체 내용을 작성합니다.

붉은색 채소는 천연 색소로 자연스럽게 음식의 외관을 살리며, 건강에도 좋아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특히, 붉은색 무는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많이 활용돼 종자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품종을 개발했다.


특히, 무 계통 ‘원교10048호’는 우리나라의 비가 많고 습한 늦여름에도 잘 자라서 뿌리 터짐이 생기지 않고

뿌리 속 색이 진한 분홍색이 특징이다. 또한, ‘원교10050호’는 일반 무보다 크기는 작지만 단단하고 맛이 좋다.

 

배추는 기후 온난화로 재배 지역이 북상하고 있어, 남부 지역에서도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으며 더위에 강하고 익는 시기가 빨라 텃밭 재배에도 유리한 품종을 개발했다.


올해 새 품종 후보인 배추 ‘원교20047호’는 몸통이 작고 더위에 강하며 잎이 아삭해 샐러드용으로 좋다. 병해충에 강하고 수확 시기가 일반 배추보다 10일 정도 빨라 텃밭 재배에도 유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덥고 습한 기후에서 잘 발생하는 뿌리혹병에 저항성이 있으며 느슨하게 결구되는 ‘원교20046호’, 속잎이 노랗고 몸통이 작아 국내·외 소비자에게 인기 있는 ‘원교20039호’ 등을 평가한다.


현재까지 무 4품종, 배추 3품종이 통상 또는 전용 실시 형태로 분양했다.


무는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기 위한 재료로 2개 종자회사에 분양해 중국 수출용 품종 육성을 위해 활용되고 있다.


배추는 1품종이 3개 회사에 분양돼 품종 육성에 활용되고 있으며, 2품종은 농가 계약 재배용으로 선발해 전남 지역에 333아르 규모로 시범 재배되고 있다.


이번 품종평가회와 분양설명회 후 품종 분양을 원할 경우, 분양 요청 신청서를 작성해 우편 또는 팩스로 신청하면 품종보호출원과 분양 실시 관련 공고를 거친 뒤 유상으로 분양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과 박수형 박사는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무와 배추의 품종을 지속적으로 종묘회사에 분양해 기후가 바뀌어도 한국인의 식탁에 안정적으로 무, 배추가 오를 수 있는 품목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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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골든시드 프로젝트 (Golden Seed Project)


[문의] 농촌진흥청 채소과장 최근진, 채소과 박수형 063-238-6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