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체 유지 세포의 생존 조절' 단백질 구조 규명

2017. 1. 15. 13:46 신 바이오. 의학

 뉴스1   


  인간 EFhd2의 액틴다발형성 메커니즘 모식도© News1         

                                인간 EFhd2의 액틴다발형성 메커니즘 모식도© News1

(대전ㆍ충남=뉴스1) 김태진 기자 = 국내 연구진이 우리 몸을 유지하는 세포의 생존을 조절하는 단백질 구조를 규명했다.

한국연구재단은 광주과학기술원 엄수현 교수 연구팀이 신규 세포 골격 조절 단백질인 EFhd2의 고해상도 3차원 구조를 밝히고,

작용 메커니즘을 최초로 규명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팀이 세포의 모양을 유지하거나 이동, 세포 분열 등 세포생존 조절에 관여하는 EFhd2의 구조와 작용 메커니즘을 밝힌 것.

연구팀은 X-선 결정학 기법을 이용, 우리 몸의 EFhd2에 칼슘이 결합된 구조와 결합하지 않은 3차원 구조를 밝혀냈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EFhd2의 칼슘 결합 여부가 액틴결합부위의 구조적 동역학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사실을 바탕으로 EFhd2가 2량체로 존재하면서 칼슘결합여부에 따라 발생하는 구조적 동역학의 변화에 의해

액틴다발형성을 조절한다는 것을 원자수준에서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엄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는 암세포 전이 저해를 목적으로 하는 항암제 개발, 알츠하이머병, 치매 등 다양한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연구재단의 기초연구사업(개인연구),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방사선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적인 학술지 네이처(Nature)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2016년 12월15일자에 게재됐다.


김태진 기자 입력 2017.01.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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