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김 서림' 방지법

2017. 1. 21. 22:57정보

겨울철 시야 방해하는 '자동차 김 서림' 방지

시야 확보를 방해하는 자동차 김 서림 현상은 왜 생기는 걸까.

이유는 자동차 실내와 실외의 온도차이 때문 겨울철 차 안에서 히터를 사용하면 실내 공기는 따뜻해지지만 실외 온도는 낮기 때문에 유리 안쪽에 습기나 김 서림이 생기게 된다. 더욱이 외부 온도와 차 안의 실내 온도 차이가 벌어질수록 김 서림이 심하게 발생한다. 김 서림이 심하면 시야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자칫하다간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꼭 알아둬야 할 자동차 김 서림 방지 팁을 소개한다.


◆ 먼저 유리창 성에 제거 버튼 '꾹~'

최근 대부분 차량에 성에 제거 버튼이 장착돼 있다. 보통 부채꼴 모양이 앞 유리이고, 직사각형 모양이 뒷 유리를 가리킨다. 부채꼴 모양의 버튼을 꾸욱 누르면 차가운 공기가 앞 유리에 공급되면서 실내·외 온도차이를 줄여 차유리 안쪽의 습기를 제거할 수 있다. 직사각형 모양의 버튼을 누르면 열선이 작동해 뒷 유리의 성에나 김 서림이 제거된다. 이 외에 공조기를 가동하고 환기 버튼을 이용해 외부 온도와 실내 온도를 비슷하게 맞춰두는 것도 김 서림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성에 제거 버튼을 사용하기에 앞서 보닛과 와이퍼 사이의 외부 공기 유입구에 이물질이 쌓여 있지 않은지 미리 체크하고, 관리하는 게 좋다.

샴푸(비누)를 물과 1:1로 섞어서 '칙칙~'

김 서림 방지제를 마트에서 구입하는 대신 비누 혹은 샴푸로도 얼마든지 김 서림 방지제를 만들 수 있다. 샴푸와 물을 1:1 비율로 섞은 다음 혼합물을 부드러운 천에 살짝 묻혀 자동차 유리로 닦으면, 혼합물이 코팅제 역할을 해 김서림을 방지한다.

◆자른 감자를 유리창 표면에 '스윽~'

식재료도 김 서림 방지제가 된다. 감자의 주 성분인 전분이 코팅제 역할을 해 유리창의 김 서림을 방지할 수 있다. 생감자 한 조각을 잘라서 자동차 유리에 문질러 주거나 감자즙을 짜서 유리면에 발라주면 톡톡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사이드 미러에 식용유 묻혀놓기

운전 시 전면 유리뿐 아니라 사이드 미러도 잘 보여야 시야확보가 잘 된다. 사이드 미러에 김 서림이 발생하면 차선변경에 지장을 주고 좌회전, 우회전 시에도 시야 확보에 어려움이 많다. 이럴 땐 출발 전 사이드 미러에 미리 식용유를 발라 김서림을 예방할 수 있다. 물과 기름이 섞이지 않는 원리가 고스라히 적용돼 사이드 미러에 떨어진 물방울이 맺히지 않고 바로 흘러 내린다.

매일경제-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