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나무 재배와효능

2013. 1. 7. 22:55약초재배

광나무 재배방법

 

[생육환경 및 성질]- 전남, 경남, 제주도, 울릉도 등에서 자생하는 물푸레나무과에 속한 상록활엽수로 푸른 잎과 가을에 흑자색으로 익는 열매가 매우 아름답다. 자연수형이 아름답지 못한 대신 전정이 자유로워 수형을 마음대로 만들 수 있으므로 고목성으로 가꾼것은 공업단지 등에서 생울타리용으로 적합하며 밑가지를 높이 치면 산책로의 가로수로도 좋다.  [적지]- 양지가 좋으며 토질은 별로 가리지 않으나 묘목생산은 치묘가 비대생장이 빨라야 하므로 하므로 해가 잘 들고 유기질이 많은 비옥한 땅이 좋다. 토질을 가리지 않고, 공해에 강하다. [이식]- 이식적기는 엄동기만 피하면 어느때나 할 수 있으며 큰 나무도 활착이 잘된다.  [시비 및 전정]- 일반 조경수에 준하여 실시한다. 

3월16일16시 냉동실에서 꺼내어 18시 소독물에 담금. 18일 노지파종. [포토파종]- 3~4월. 파종 후 습기가 마르지 않도록 부직포를 덮어 주어야 한다.  [정식]- 5월. [번식]- 실생과 삽목 등의 방법을 이용한다. [실생]- 광나무의 씨는 과육에 발아억제 물질이 있으므로 그대로 파종하면 발아율이 나쁘므로 과육을 잘 씻어 버려야 한다. 10월경 열매가 흑자색으로 익으면 산새들이 즐겨 따먹어 버린다. 그러나 미숙한 씨를 채종하면 발아율이 좋지 않으므로 잘 익은 11월에 따서 즉시 과육을 물에 잘 씻어 제거한 후 더운 곳이면 직파하는 것이 발아율이 좋다. 그렇지 못할 때는 물에 씻어 과육을 제거한 후 그늘에서 반나절 정도 말려 물기를 거둔 후에 5도 전후의 저온에 저장하든가 모래와 섞어 땅에 가매장하였다가 봄 3~4월에 묘상에 뿌린다. [재식방법]- 이랑너비 30cm. 씨앗간격 4~5cm 되게 점파 하든가. 이랑너비 90cm에 씨앗간격 5~6cm 되게 흩뿌린다. 직파한 것이나 봄에 뿌린 것이나 모두 5~6월에는 발아한다. 밀파되면 비대생장이 더디어 2년후의 생장에 지장이 있으므로 밀파되지 않게 주의한다. 

정식 후 뿌리가 활착하면 월1회 10월까지 액비를 준다.  늦여름까지 순자르기 하면서 삽목을 하며  삽목시기는 6월부터 8월까지 한다. [육묘관리]- 싹튼 후 여름의 건조기에 관수를 겸해 액비를 시비하여 비배하면 가을에는 30~4cm 씩 자라며 잔뿌리도 밀생한다. 10월경 뽑아서 후래임에 가식하였다가 다음해 봄 4월에 이랑너비 45cm, 포기사이 20cm 간격으로 이식한다. 비배에 힘쓰면 가을에는 1.5m 씩 자라며 곁가지도 나온다. 가지가 맞닿은면 낙엽이 지므로 3년째 봄에는 간격을 넓혀주면 가을이면 2.5m 정도 자란다. 

[채종시기 및 방법]- 12월 중순이후 열매송이를 잘라 1~3일간 말려서 열매만 딴다. 과육(외피)를 제거하지 않으면 대부분의 열매가 그러하듯이 과육에 발아억제물이 있기 때문에 과육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한다. [과육제거작업]- 채종한 열매를 양파망에 넣고 하루쯤 불린다.이것을 손으로 문질러 과육이 진하니 물을 계속 갈아가면서 과육을 빼낸후 건조시킨다. 열매를 송이 째 바싹 말려서 툴툴 털어 열매만 수집해 외피가 부서지게 문질러 외피를 어느정도 제거하고 양파망에 넣어 물에 푹 불려서 한번 더 문질러 남은 과육을 제거하면 쉽게 제거된다 한다.  ②의 방법은 파종직전에 시행하여 파종하는게 좋다. 
 
 

 

 

광나무의 효능

 

 

노화방지, 흰머리를 검게하고, 신장을 튼튼하게 하는 광나무

광나무는 매서운 추위속에서도 정절을 지키는 여자처럼 고고하고 푸른 자태를 지니고 있다고 하여 여정목(女貞木)이라고 부른다. 특히 공해에 강하여 남부지방에서는 주로 산책로의 가로수나 집안의 정원수 또는 살아있는 울타리용으로 심고 있다.

 

광나무 및 넓은잎 광나무(여정목)는 노화방지, 신장을 튼튼히 하는데, 머리털을 검어지게하는데 신효한 약이다. 여정목[광나무]은 남정목과 효능이 비슷하며, 노화방지및 정력을 좋게 하고 흰머리를 검게하고 이명증. 어지럼을 치료하며 무름과 허리를 튼튼하게 한다. 여정목도 남정목과 마찬가지로 열매가 효능이 뛰어나다.

햇볕에서 말리기 보다 그늘에 말려야 효과가 좋다. 가루내어 차마시듯 하면 좋으며 여정목 잎을 밥에 비벼먹거나 달인물로 밥을 해먹어도 좋다. 여정목을 장복하면, 불면증, 식용부진 어깨결림 류머티스 등이 치유되고 위, 소장 콩팥등이 기능이 좋아 진다. 또한 혈액순환이 잘되어 살결이 곱고 탄력있게 되며, 오래된 변비도 사라지기도 한다. 또한 면역기능의 강화로 만성적인 피로가 사라진다.

 

여정목을 복용한 분들중에는 일산에 사는 73세 된 할머니가 여정목 차 1년을 마신후 새하앟던 머리칼이 까마귀처럼 변했고, 어느 신문사 간부는 20년된 이명증이 나았으며, 그밖에 많은 분들이 관절염과 양기부족, 오십견, 식욕부진, 위장병, 지방간, 불면증 등을 고쳤다고 한다.

 

 

주근깨와 기미가 없어진 사람들도 많았다고 한다.. 혈액순환이 잘되면 기미 주근깨는 자연적으로 사라진다. 모든 약초와 마찬가지로 여정목과 남정목도 산에서 야생으로 자란것들만이 약효를 나타낸다. 집에서 재배하였거나 울타리나 정원에서 기른 것들은 아무런 약효가 없다. 깊은 산속에서 자란 것들이 제대로 된 약효를 발휘 한다.

 

"광나무열매(당광나무열매, 여정자, 여정실)

광나무 열매에 관해서 허창걸 씨가 쓴 <북한 동의보감>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기원: 물푸레나무과(Oleaceae)에 속하는 광나무(Ligustrum japonjcum) 및 당광나무(Ligustrum lucidum)의 익은 열매를 말린것이다.

 

산지: 우리나라 남부 제주도에서 심는다.

성분: 오레아놀산, 만니톨, 포도당, 팔리틴산, 스테아린산, 올레인산, 리놀레인산이 들어있다. 열매껍질에는 올레아놀산, 아세틸올레아놀산, 우르솔산이 들어있다. 씨에는 기름이 약 15% 들어있다.

 

약성: 맛은 쓰고 달며 성질은 평하고 간, 신 경에 작용한다. 간, 신의 음을 보하고 눈을 밝게 한다. 이 약의 물우림약은 항암작용을 나타내고 달임약은 억균작용을 나타낸다. 올레아놀산성분은 간보호작용, 강심이뇨작용을 일정하게 나타내고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를 한후에 적어진 백혈구수를 늘이는 작용을 나타낸다. 만니톨성분은 약한 설사작용을 나타낸다.

맞음증: 간 신의 음허로 인한 어지럼증, 시력저하, 허리와 무릎이 시리고 약한데, 귀울림, 머리칼이 일찍 희어지는데 쓴다. 신경쇠약, 시신경염, 중심성망막염, 조기백내장 등에도 쓴다.

 

쓰는량: 하루 10-15그램"

정해철씨가 쓴 <식의득효방>에서는 광나무 열매인 '여정실'로 요리를 만드는 내용이 나오는데 '여정실전골'에 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여정실 전골] <회춘과 정력의 묘약>

[재료] (5인분)
1, 복어 800그램(내장은 독성이 있으므로 뺀다)
2, 두부 한 모, 배추 서너잎, 당근 2개, 양파 중간크기 2개, 파와 고추장 한숟가락, 생강 2개
3, 생약 여정실 10그램

 

[조리법]
1, 여정실을 3컵의 물에 넣어 약한 불로 약 한 시간 반 정도 달여서 한 컵 정도가 되게 졸여서 베로 짜서 약즙만 담고 건더기는 버린다.

2, 복어는 먹기 좋을 정도의 크기로 자르고, 끓는 물에 고추장을 풀고는 거기에 파와 당근, 생강, 양파를 썬 것과 함게 넣는다.

3, 계속 끓여서 먹게 되었을 때 여정실의 즙을 넣고 양념을 맞추어서 먹는다.

 

[참고]
복어는 약 34종류의 요리를 할 수 있는 바다 고기지만, 그 알은 살인적인 독을 갖고 있으며, 아울러 그 내장도 독성이 있다.

 

이규경의 '오주연문장전산고'이란 책에 보면 복어알은 개나 돼지도 안 먹고 솔개도 이를 움켜갔다가는 먹지 않고 내러린다고 했으며, <본초강목>엔 복어는 건드리면 화가 나서 뱃속에 노기가 팽창하며, 복어의 살은 독이 없으나 간과 알이 큰독이 있으니, 요리 때에는 간과 알, 등심과 창자를 버리고 깨끗이 씻어야 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허를 보하고 습을 없애며, 허리와 다리에 힘을 주고, 신경통, 류머티즘, 경련, 야뇨증 치료에 좋다.

 

[생약 설명]

나무를 말할 때는 여정목이라 하고, 우리 말로는 광나무라 하는데, 그 열매를 여정자, 또는 여정실이라 한다. 이 열매는 긴 타원형을 이룬 핵과인데, 겉은 흑자색이고 안은 홈이 있어 적갈색의 종자가 들어 있다. 맛이 달기고 하고 쓰기도 하지만 무독한 묘약이다. 겨울에도 잎이 떨어지지 않으니 여자의 정조를 상징할 수 있어 일명 동청(冬靑)이라 하고 정목(貞木) 혹은 여정실(女貞實)이 한 것이다. 이것을 보면 그 익정(益精)하는 공(功)을 추지할 수 있을 것이다.

 

익정이란 신장의 기운을 북돋아 보정한다는 말이요. 신장이 보해지면 모든 장기가 스스로 편안해지고 정신이 스스로 만족하고 백병이 걷히고 신체가 살찌고 건강해 진다. 그래서 여정실은 옛부터 자음강장제로 알려졌고, 장복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늙지 않으며 흰 머리도 검어진다는 장구한 경험에 의한 기록이 있다.

 

여정실은 이 복어뿐 아니라 다른 요리에도 이용해 봄직하다. 허약한 사람의 체력 회복, 피로하기 쉬운 사람의 정력 보강, 전신의 건강에 유익한 보탬이 될 것이다.

 

만일 이것을 탕약으로 쓸 때에는 한사람이 하루 8그램을 두 컵의 물에 한 시간 정도 약한 불에 끓여, 한 컵 정도로 줄면 3번 나누어 복용하면 된다. 상당히 쓴 맛이 있지만 효과는 크다."

 

"광나무열매(여정실)

황도연이 쓴 <방약합편>에서는 여정실에 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女貞實苦烏髭髮(여정실고오자발) 去風補虛裝筋骨(거풍보허장근골)

여정실은 맛이 쓴데 수염 머리칼 검게 하며 풍사를 몰아내오

허한 것을 보하면서 힘줄 뼈 든든케 하네

 

일명 동청이라고 한다. 성질은 평하다. 광나무 열매는 소음의 정을 받아서 겨울에도 잎이 떨어지지 않는다. 그리고 신을 보하는 효능이 있다.[본초]"

 

현재 우리나나라에는 물푸레나무과 쥐똥나무속 <1, 광나무 2, 당광나무 또는 제주광나무 및 넓은잎광나무> 가 자라고 있다. 두가지 모두 상록성 늘푸픈 큰키나무이다. 흔히 잎이 늘푸른 것을 여정목, 잎이 떨어지는 쥐똥나무를 남정목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모두 약으로 사용한다.

 

광나무는 뿌리, 잎, 열매, 껍질 모두 사용하며 중국에서 펴낸 <중약대사전>을 참조하여 요점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1, 뿌리(여정근)

<9~10월에 채취하며 맛은 쓰고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효능은 기혈을 흩어지게 하고 기의 통증을 멎게하며 해수 백대하를 치료한다.>

 

2, 잎(여정엽)

<1년 내내 채집할 수 있으며, 맛은 약간 쓰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효능은 풍사를 몰아내고 시력을 아주 좋게 하며 부기를 가라앉히고 통증을 완화시키며, 두통, 눈아픈데, 풍열로 인한 눈의 충혈, 곪아 터진 부스럼, 구내염, 치주염, 열상과 방사선에 의한 손상, 급성 세균성 이질, 모든 악성 종양, 몸이 붓는데, 혀의 부종, 화상, 탕상, 구강염등을 치료한다. 하루 건조 12~20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하며 생잎을 짓찧어 짜낸 즙으로 양치질하거나 고를 만들어 바르거나 눈에 점안한다.>

 

3, 열매(여정자)

<겨울에 열매가 성숙되었을 때 채집하여 가지와 잎을 버리고 햇볕에 말린다. 또는 열매를 연기에 약간 쏘인 후 햇볕에 말린다. 맛은 쓰고 달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간장, 신장, 폐를 보양하며 허리와 무릎을 튼튼하게 하며, 간신음허로 인한 머리어지럼증, 정력증진, 신경쇠약, 나력이나 결핵성 조열, 이명증, 허리와 무릎의 연약증상, 노인성 변비, 허리 다리 동통, 소갈, 혈변, 요혈, 치루, 음창, 머리털이 일찍 희어지는데, 강심, 이뇨, 항균작용, 항암작용, 백혈구 감소증, 만성간염, 고지혈증, 시신경염, 간화를 내리게 하며 눈을 밝게하여 시력을 아주 좋게 하고 눈물을 멎게하며 수염과 머리털을 검게하고 근력을 강하게 하며 많이 복용하면 혈액을 풍부하게 하고 풍을 제거하며, 오장을 편안하게 하고 오랫동안 복용하면 살이 찌고 건강해진다.

 

주의사항 : 비위가 허하여 설사하는 사람, 장이 허한 사람은 복통이나 설사를 할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4, 껍질(여정피)

<1년 중 수시로 채집할 수 있다. 시린진을 함유하고 있으며, 항학질, 퇴열 작용, 만성기관지염, 술에 담근 것은 허리와 무릎을 보양합니다. 화상에는 여정목 나무껍질을 말려 보드랍게 가루내어 차나무 열매 기름에 개어서 상처에 바른다.>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서는 여정자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여정자(女貞子)는 광나무 열매, 여정실이라고도 한다. 물푸레나무과에 속하는 상록성 소교목인 광나무(Ligustrum japonicum Thunb.)와 넓은잎광나무(Ligustrum lucidum Ait.)의 익은 열매를 말린 것이다.

 

광나무는 우리 나라 남부에서 자란다. 가을에 익은 열매를 따서 햇볕에서 말린다. 맛은 쓰고 달며 성질은 평하다. 간경, 신경에 작용한다. 간과 신의 음을 보하고 허리와 무릎을 튼튼하게 하며 눈을 밝게 한다. 약리실험에서 성분 올레아놀산이 간보호작용, 강심작용, 이뇨작용, 백혈구증가작용을 나타낸다는 것이 밝혀졌다. 간, 신의 음이 허하여 어지러운 데, 요슬산통, 이명, 시력장애, 머리칼이 일찍 희어지는 데 등에 쓴다. 신경쇠약, 시신경염, 중심성 망막염, 조기백내장 등에도 쓴다. 하루 5~10그램을 물로 달이거나 환을 짓거나 약엿 형태로 먹는다. 달인 물을 눈에 넣기도 한다."

 

우리나라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잘 자라는 광나무 및 넓은잎광나무로 울타리나 가로수로 많이 심고 있다. 열매가 겨울철에 까맣게 열리면 날라다니는 새들의 먹거리로 온갖 잡새들이 몰려들어 행복한 새소리를 내며 맛있게 열매를 먹는 모습을 필자는 눈여겨 본 일이 있다. 광나무 열매가 사람에게 유익만 주는 것이 아니라 새들에게도 여정목의 효험을 느끼고 더욱 힘차게 하늘을 향해 날라다니는 것이 아닐까?

 

약재에 대하여

광나무는 물푸레나무과에 딸인 늘 푸른 떨기나무다. 정목 또는 여정목이라고 부르며 그 열매를 여정실(女貞實)또는 여정자라고 한다. 정절을 지키는 여자처럼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고고하고 푸른 자태를 그대로 지니고 있다 하여 이런 이름이 붙었다. 우리나라의 전라남도와 경상남도 해안이나 섬지방의 야산에 흔히 자란다. 키는 5m, 직경 20cm쯤 자라며 원줄기에서 많은 가지가 난다. 생장이 빠르고 맹아력이 강해서 수형을 마음대로 다듬을 수 있으므로 울타리로 흔히 심는다. 열매는 길이 7~10mm로 10월에 까맣게 익어 겨울 동안 매달려 있는데 그 생김새가 쥐똥을 닮았다.

 

약성 및 활용법

광나무는 함성, 즉 소금 성분을 가장 많이 함유한 나무 중의 하나다. 그런 까닭에 여느 난무보다 훨씬 오래 살고, 또 죽은 뒤에도 수백 년, 혹은 수천 년 동안 썩지 않는 특성을 지녔다. 간과 신장의 기능을 좋게 하기 때문에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허리와 무릎이 아픈 것을 고치며, 음이 허하여 생기는 일체의 병증을 치료한다. 오래 복용하면 눈이 밝아지고 심장이 튼튼해지며, 눈앞에 헛것이 왔다갔다하는 증상, 이명, 가슴이 두근거리는 심계, 현기증, 신경쇠약, 근골이 쑤시고 결리는 것, 허리와 무릎에 힘이 없고 시큰거리는 증상 등을 치료한다. 노인이 오래 복용하면 흰머리가 검은 머리로 바뀌면서 젊음을 되찾는다고 하며, 여성이 먹으면 몸에서 향기가 나고 피부가 고와지며 대하증이나 냉증 등도 낫는다. 특히 여성이 광나무 열매를 늘 복용하면 질투심이 없어지고 정숙한 사람으로 바뀐다는 말도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잎, 열매, 가지 등 어느 부분이나 약으로 쓸 수 있다.

 

증상별 적용 및 복용법

▶ 광나무 열매는 예로부터 자음생정약(滋陰生情藥)으로 유명하여 늘 먹으면 정기가 증강되고 무병장수한다. 임상실험에서도 백혈구의 생존 기간을 연장시켜 면역기능을 높이는 것이 인정되었다. 술에 담가 먹거나 그늘에서 말려 가루를 내어 먹는데, 오래 먹으면 신장이 튼튼해지고 양기가 좋아지며 뼈와 근육이 강해진다.

 

당뇨병에 좋은 남정목과 노화를 막는 여정목

변산에는 남정목과 여정목이 많다. 특히 남정목은 쥐눈처럼 새까만 열매를 달고 있다.

남정목이란 쥐똥나무이고 여정목은 광나무이다. 둘 다 마당 옆이나 길옆에 울타리로 흔히 심는 나무다.

그런데 이 쥐똥나무와 광나무가 당뇨병을 비롯하여 고혈압, 양기부족, 갖가지 암, 이명증 등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약초인 줄 누가 알랴.

 

남정목은 남자의 정력을 좋게 하는 나무라는 뜻이고, 여정목은 여성을 정숙하게 하는 나무라는 뜻이다.

남정목과 여정목은 생김새가 거의 같으나 남정목은 겨울에 잎이 떨어지고 여정목은 겨울에도 잎이 떨어지지 않는 점만이 다르다.

 

남정목을 충청도 지방에서는 물쪼가리나무 또는 조갈나무라고도 부른다.

이는 물쪼갈병 또는 조갈병을 고치는 나무라는 뜻이다. 물쪼갈병이나 조갈병은 당뇨병이다.

당뇨병을 옛날에는 소갈병이라고 불렀다. 조갈병은 소갈병의 사투리다.

남정목은 소갈병 곧, 목이 마르고 허기가 지는 병에 좋은 효과가 있다.


충청남도 태안에 사는 이창우 할아버지는 30년 넘게 약초를 연구하여 암과 당뇨병, 기관지염 등에

특효가 있는‘감탕’이라는 약을 발명하여 암과 당뇨병 환자 수백 명을 완치한 명의다.

감탕은 일곱 가지 약재를 12시간 넘게 달여서 만드는데 남정목은 감탕에 들어가는 일곱 가지 약재 중에 하나다.

 

태권도 사범을 지낸 전 모씨는 고혈압과 심장병으로 30년 동안 고생을 많이 했다.

산을 좋아하여 일요일이면 어김없이 산에 갔다. 한 번 동행할 기회가 있어 같이 산에 갔다가 팔뚝만큼 굵은 남정목이 한 그루 보이기에 이것을 뿌리채 캐어서 푹 달여 먹으면 고혈압이 나을 것이라고 일러 주었다. 과연 그는 남정목 한 그루를 뿌리채 캐어 푹 달여서 먹고 30년 된 고혈압과 심장병이 완전하게 나았다.


남정목은 열매가 약성이 가장 좋다. 겨울철에 새까맣게 익은 것을 따서 말려서 가루 내어 먹거나 달여서 먹으면 위와 간, 신장이 튼튼해지고 고혈압, 요통, 신경통, 어지럼증, 이명증 등이 없어진다.


여정목은 남정목과 마찬가지로 초여름에 향기가 좋은 흰 꽃이 피고 겨울철에 지름 3mm, 길이 5mm쯤 되는 달걀꼴의 열매가 까맣게 익는다. 남정목은 중부 이북지방에서도 흔히 볼 수 있으나 여정목은 따뜻한 남쪽지방에서만 자란다.


여정목은 남정목과 비슷한 효력이 있다.

노화를 방지하고 정력을 좋게 하며, 흰머리를 검게 하고 이명증과 어지럼증을 치료하며, 무릎과 허리를 튼튼하게 하는 작용이 있다. 여정목 열매를 여정실이라고 하여 한의학에서는 정력증강제나 최음약으로 쓴다. 실제로 여정실에는 남성의 정력을 좋게 하는 ‘만니톤’, 여성의 성감을 높이는 ‘시링긴’등의 성분이 들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여정목은 열매를 달여서 먹거나 잎을 말려서 가루 내어 복용한다.

햇볕에 말리면 약효성분이 날아가 버리므로 반드시 그늘에서 말려야 한다. 여정목 잎가루를 찻숟갈로 하나씩 하루 3~4번 따뜻한 물에 타서 차 마시듯 복용한다. 약간 쓰면서도 달고 독특한 향기가 일품이다.

여정목 잎가루를 조금씩 밥에 섞어 비벼 먹어도 좋고 여정목 잎을 달인 물로 밥을 지어 먹어도 좋다.


많은 사람들한테 여정목을 복용하도록 권해 보았더니 놀라운 결과가 나타났다.

일산에 사는 73세 된 할머니는 여정목 차를 1년 동안 마셨더니 눈처럼 새하얗던 머리가 까마귀처럼 까맣게 바뀌었고, 어느 지방 신문사의 간부는 20년 된 이명증이 나았으며, 그밖에 많은 분들이 관절염, 요통, 양기부족, 오십견, 식욕부진, 위장병, 지방간, 불면증 등을 고쳤다. 고질적인 변비가 나은 사람도 있고, 살결이 고와지고 주근깨나 기미가 없어지거나 희미해진 사람도 많다.


여정목과 남정목은 산에서 야생으로 자란 것이어야 약효가 좋고 울타리로 심거나 정원에 심은 것은 약효가 별로 없다. 가능하면 깊은 산 속에서 자란 것을 채취하는 것이 좋다."

 

<회춘과 정력의 묘약>

정해철씨가 쓴 <식의득효방>에서는 광나무 열매인 '여정실'로 요리를 만드는 내용이 나오는데

'여정실전골'에 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여정실 전골]

[재료] (5인분)

1, 복어 800그램(내장은 독성이 있으므로 뺀다)

2, 두부 한 모, 배추 서너잎, 당근 2개, 양파 중간크기 2개, 파와 고추장 한숟가락, 생강 2개

3, 생약 여정실 10그램 여정실을 3컵의 물에 넣어 약한 불로 약 한 시간 반 정도 달여서 한 컵 정도가 되

게 졸여서 베로 짜서 약즙만 담고 건더기는 버린다.

 

[조리법]

복어는 먹기 좋을 정도의 크기로 자르고, 끓는 물에 고추장을 풀고는 거기에 파와 당근, 생강, 양파를 썬 것과 함게 넣는다. 계속 끓여서 먹게 되었을 때 여정실의 즙을 넣고 양념을 맞추어서 먹는다.

 

[참고]

복어는 약 34종류의 요리를 할 수 있는 바다 고기지만, 그 알은 살인적인 독을 갖고 있으며, 아울러 그 내장도 독성이 있다. 이규경의 '오주연문장전산고'이란 책에 보면 복어알은 개나 돼지도 안 먹고 솔개도 이를 움켜갔다가는 먹지 않고 내러린다고 했으며, <본초강목>엔 복어는 건드리면 화가 나서 뱃속에 노기가 팽창하며, 복어의 살은 독이 없으나 간과 알이 큰독이 있으니, 요리 때에는 간과 알, 등심과 창자를 버리고 깨끗이 씻어야 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허를 보하고 습을 없애며, 허리와 다리에 힘을 주고, 신경통, 류머티즘, 경련, 야뇨증 치료에 좋다.

 

[생약 설명]

나무를 말할 때는 여정목이라 하고, 우리 말로는 광나무라 하는데, 그 열매를 여정자, 또는 여정실이라 한다. 이 열매는 긴 타원형을 이룬 핵과인데, 겉은 흑자색이고 안은 홈이 있어 적갈색의 종자가 들어 있다.맛이 달기고 하고 쓰기도 하지만 무독한 묘약이다.

 

겨울에도 잎이 떨어지지 않으니 여자의 정조를 상징할 수 있어 일명 동청(冬靑)이라 하고 정목(貞木)

혹은 여정실(女貞實)이 한 것이다. 이것을 보면 그 익정(益精)하는 공(功)을 추지할 수 있을 것이다.

익정이란 신장의 기운을 북돋아 보정한다는 말이요. 신장이 보해지면 모든 장기가 스스로 편안해지고 정신이 스스로 만족하고 백병이 걷히고 신체가 살찌고 건강해 진다.

 

그래서 여정실은 옛부터 자음강장제로 알려졌고, 장복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늙지 않으며 흰 머리도 검어진다는 장구한 경험에 의한 기록이 있다. 여정실은 이 복어뿐 아니라 다른 요리에도 이용해 봄직하다. 허약한 사람의 체력 회복, 피로하기 쉬운 사람의 정력 보강, 전신의 건강에 유익한 보탬이 될 것이다. 만일 이것을 탕약으로 쓸 때에는 한사람이 하루 8그램을 두 컵의 물에 한 시간 정도 약한 불에 끓여,

한 컵 정도로 줄면 3번 나누어 복용하면 된다. 상당히 쓴 맛이 있지만 효과는 크다."

 

"광나무열매(여정실)

황도연이 쓴 <방약합편>에서는 여정실에 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女貞實苦烏髭髮 去風補虛裝筋骨

여정실고오자발 거풍보허장근골 여정실은 맛이 쓴데 수염 머리칼 검게 하며 풍사를 몰아내오

허한 것을 보하면서 힘줄 뼈 든든케 하네 일명 동청이라고 한다.

성질은 평하다. 광나무 열매는 소음의 정을 받아서 겨울에도 잎이 떨어지지 않는다. 그리고 신을 보하는 효능이 있다.[본초]"

 

현재 우리나나라에는 물푸레나무과 쥐똥나무속 <1, 광나무 2, 당광나무 또는 제주광나무 및 넓은잎광나무> 가 자라고 있다. 두가지 모두 상록성 늘푸픈 큰키나무이다.

흔히 잎이 늘푸른 것을 여정목, 잎이 떨어지는 쥐똥나무를 남정목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모두 약으로 사용한다. 광나무는 뿌리, 잎, 열매, 껍질 모두 사용하며 중국에서 펴낸 <중약대사전>을 참조하여 요점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1, 뿌리(여정근)
<9~10월에 채취하며 맛은 쓰고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효능은 기혈을 흩어지게 하고 기의 통증을

멎게하며 해수 백대하를 치료한다.>

 

2, 잎(여정엽)
<1년 내내 채집할 수 있으며, 맛은 약간 쓰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효능은 풍사를 몰아내고 시력

을 아주 좋게 하며 부기를 가라앉히고 통증을 완화시키며, 두통, 눈아픈데, 풍열로 인한 눈의 충혈,

곪아 터진 부스럼, 구내염, 치주염, 열상과 방사선에 의한 손상, 급성 세균성 이질, 모든 악성 종양,

몸이 붓는데, 혀의 부종, 화상, 탕상, 구강염등을 치료한다. 하루 건조 12~20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

하며 생잎을 짓찧어 짜낸 즙으로 양치질하거나 고를 만들어 바르거나 눈에 점안한다.>

 

3, 열매(여정자)
<겨울에 열매가 성숙되었을 때 채집하여 가지와 잎을 버리고 햇볕에 말린다.

또는 열매를 연기에 약간 쏘인 후 햇볕에 말린다. 맛은 쓰고 달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간장, 장, 폐를 보양하며 허리와 무릎을 튼튼하게 하며, 간신음허로 인한 머리어지럼증, 정력증진, 신경

쇠약, 나력이나 결핵성 조열, 이명증, 허리와 무릎의 연약증상, 노인성 변비, 허리 다리 동통, 소갈,

혈변, 요혈, 치루, 음창, 머리털이 일찍 희어지는데, 강심, 이뇨, 항균작용, 항암작용, 백혈구 감소증,

만성간염, 고지혈증, 시신경염, 간화를 내리게 하며 눈을 밝게하여 시력을 아주 좋게 하고 눈물을 멎

게하며 수염과 머리털을 검게하고 근력을 강하게 하며, 많이 복용하면 혈액을 풍부하게 하고 풍을 제

거하며, 오장을 편안하게 하고 오랫동안 복용하면 살이 찌고 건강해진다.
주의사항으로 비위가 허하여 설사하는 사람, 장이 허한 사람은 복통이나 설사를 할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4, 껍질(여정피)
<1년 중 수시로 채집할 수 있다. 시린진을 함유하고 있으며, 항학질, 퇴열 작용, 만성기관지염, 술에

담근 것은 허리와 무릎을 보양합니다. 화상에는 여정목 나무껍질을 말려 보드랍게 가루내어 차나무

열매 기름에 개어서 상처에 바른다.>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서는 여정자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여정자(女貞子)는 광나무 열매, 여정실이라고도 한다. 물푸레나무과에 속하는 상록성 소교목인 광나무

(Ligustrum japonicum Thunb.)와 넓은잎광나무(Ligustrum lucidum Ait.)의 익은 열매를 말린 것이다.

 

광나무는 우리 나라 남부에서 자란다.

 

가을에 익은 열매를 따서 햇볕에서 말린다.

 

맛은 쓰고 달며 성질은 평하다. 간경, 신경에 작용한다. 간과 신의 음을 보하고 허리와 무릎을 튼튼하

게 하며 눈을 밝게 한다. 약리실험에서 성분 올레아놀산이 간보호작용, 강심작용, 이뇨작용, 백혈구증

가작용을 나타낸다는 것이 밝혀졌다.

 

간, 신의 음이 허하여 어지러운 데, 요슬산통, 이명, 시력장애, 머리칼이 일찍 희어지는 데 등에 쓴다.

신경쇠약, 시신경염, 중심성 망막염, 조기백내장 등에도 쓴다.

 

하루 5~10그램을 물로 달이거나 환을 짓거나 약엿 형태로 먹는다. 달인 물을 눈에 넣기도 한다."

 

우리나라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잘 자라는 광나무 및 넓은잎광나무로 울타리나 가로수로 많이 심고 있다.

열매가 겨울철에 까맣게 열리면 날라다니는 새들의 먹거리로 온갖 잡새들이 몰려들어 행복한 새소리를 내며 맛있게 열매를 먹는 모습을 필자는 눈여겨 본 일이 있다.

 

광나무 열매가 사람에게 유익만 주는 것이 아니라 새들에게도 여정목의 효험을 느끼고

더욱 힘차게 하늘을 향해 날라다니는 것이 아닐까?

 

-섭섭함을 표현하는 내고향 표준어-  오사를 할 사람들아 인사 좀 하고 빌려 가거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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