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들 수 없는 밤
2015. 4. 2. 22:47ㆍ건강정보
영화 <인썸니아>와 불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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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지금 “Have a good ‘잠’”하고 계신가요?
대한수면의학회 실태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5명 중 1명은 수면 장애, 즉 불면증을 격고 있다고 합니다.
대한수면의학회 실태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5명 중 1명은 수면 장애, 즉 불면증을 격고 있다고 합니다.
불면증으로 고통 받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잘 보여준 인물이 영화 <인썸니아>(Insomnia, 2002년)의 주인공 형사 도머(배우 알 파치노)입니다. 어느 날 살인범을 쫒던 중 실수로 동료를 살해한 도머는 두려움과 죄책감에 시달리게 되는데, 해가지지 않고 낮만이 계속되는 백야(Midnight Sun)라는 낯선 환경과 동료를 살해했다는 죄책감으로 5일이 넘도록 잠에 들지 못해 고통 받게 됩니다.
불면증을 표현하는 침실장면에서, 새어 들어오는 백야의 빛을 가리기 위해 온갖 물건을 쌓아 올려놓고, 껌을 씹고, 시계를 감추고, 선잠이 들어서조차 끊임없이 이어지는 단편적인 기억에 고통 받는 모습은, 누구든 약간씩 한번쯤은 겪어본 감정이기에 더욱 공감하게 됩니다.
정신건강의학과를 찾는 많은 환자들이 대부분 불면증에 대한 호소를 합니다.
불면증이란 잘 잠자지 못하는 것, 더 정확히 말하면 편하게 자지 못한다는 사실 혹은 느낌으로 인해 파생되는 여러 가지 불편한 증상과 고민들을 뜻합니다.
불면증이란 잘 잠자지 못하는 것, 더 정확히 말하면 편하게 자지 못한다는 사실 혹은 느낌으로 인해 파생되는 여러 가지 불편한 증상과 고민들을 뜻합니다.
최근에는 수면다원검사와 같은 기법이 개발되어 그동안 몰랐던 수면과 관련한 여러 가지 상태의 원인이 객관적으로 밝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코골이와 수면무호흡, 수면 중 각성과 행동 증상, 주간 졸림증 등에 대한 병태생리가 밝혀지면서 기질적인 불면증을 치료할 수 있는 길도 넓어졌습니다.
<잠을 못자는 사람들의 다섯 가지 유형>
첫 번째는 신체적 질환의 고통이나 증상이 있는 경우
통증과 고열 등 신체적 질환의 증상으로 괴로워하고 있을 때는 누구라도 잠이 쉽게 오지 않습니다. 이러한 경우 증상을 유발하는 신체 질환을 치료하게 되면 불면증도 해결되며, 질병으로 인한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는 적극적으로 수면제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과 고열 등 신체적 질환의 증상으로 괴로워하고 있을 때는 누구라도 잠이 쉽게 오지 않습니다. 이러한 경우 증상을 유발하는 신체 질환을 치료하게 되면 불면증도 해결되며, 질병으로 인한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는 적극적으로 수면제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는 수면 중 뇌에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는 경우
흔히 볼 수 있는 코골이나 수면무호흡과 같은 증상이 여기에 해당되며, 대부분 어떤 이유에 의해 후두나 인두 부위의 기도가 좁아져서 생기는 물리적인 현상입니다. 체중 조절하고 수면 자세를 교정하거나 수면 시 양압을 거는 기계를 착용하여 기도를 넓히는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기도가 심하게 좁아져 있는 상황이라면 이비인후과에서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흔히 볼 수 있는 코골이나 수면무호흡과 같은 증상이 여기에 해당되며, 대부분 어떤 이유에 의해 후두나 인두 부위의 기도가 좁아져서 생기는 물리적인 현상입니다. 체중 조절하고 수면 자세를 교정하거나 수면 시 양압을 거는 기계를 착용하여 기도를 넓히는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기도가 심하게 좁아져 있는 상황이라면 이비인후과에서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세 번째는 정신질환의 증상이 있는 경우
불면증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약 35%가 정신질환을 갖고 있었고, 그 중 15%가 우울증이라고 합니다. 강한 흥분성을 보이는 상태에서는 수면을 취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우울과 불안 증상이 있을 경우 잠을 못자는 증상이 흔히 동반되며 이로 인해 더욱 고통 받게 됩니다. 원인이 되는 정신질환에 대한 치료를 하는 것이 우선적이지만 당장 불면으로 인한 고통을 줄이기 위한 대증요법으로서 수면제를 복용할 수도 있으며, 우울증 초기에 수면제나 수면작용이 있는 항우울제를 처방하여 잠을 푹 자도록 하면 우울증이 빨리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불면증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약 35%가 정신질환을 갖고 있었고, 그 중 15%가 우울증이라고 합니다. 강한 흥분성을 보이는 상태에서는 수면을 취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우울과 불안 증상이 있을 경우 잠을 못자는 증상이 흔히 동반되며 이로 인해 더욱 고통 받게 됩니다. 원인이 되는 정신질환에 대한 치료를 하는 것이 우선적이지만 당장 불면으로 인한 고통을 줄이기 위한 대증요법으로서 수면제를 복용할 수도 있으며, 우울증 초기에 수면제나 수면작용이 있는 항우울제를 처방하여 잠을 푹 자도록 하면 우울증이 빨리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네 번째는 여러 가지 문제들로 인해 고민하느라 잠을 못 자는 경우
이때는 고민되는 문제를 해결하거나 나름대로 해소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물론 가벼운 수면제를 복용할 수도 있는데 신경증적인 원인이 있는 경우라면 수면제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이때는 고민되는 문제를 해결하거나 나름대로 해소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물론 가벼운 수면제를 복용할 수도 있는데 신경증적인 원인이 있는 경우라면 수면제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다섯 번째는 특별한 이유 없이 잠을 못 이루는 경우
이러한 경우를 일차성 불면증 혹은 원발성 불면증(primary insomnia)이라 하고 앞의 네 가지 경우들을 이차성 불면증(secondary insomnia)이라고 합니다. 일차성 불면증은 불면증을 유발할만한 특별한 질환이나 스트레스가 없는데도 잠을 못자는 것입니다. 대개는 생활습관이나 환경의 변화로 인해 생체 리듬이 깨졌거나 불면증 자체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이럴 때는 규칙적인 생활로 흐트러진 생체 리듬을 회복하고 잠을 편안하게 잘 수 있는 기술인 ‘수면위생’을 실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경우를 일차성 불면증 혹은 원발성 불면증(primary insomnia)이라 하고 앞의 네 가지 경우들을 이차성 불면증(secondary insomnia)이라고 합니다. 일차성 불면증은 불면증을 유발할만한 특별한 질환이나 스트레스가 없는데도 잠을 못자는 것입니다. 대개는 생활습관이나 환경의 변화로 인해 생체 리듬이 깨졌거나 불면증 자체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이럴 때는 규칙적인 생활로 흐트러진 생체 리듬을 회복하고 잠을 편안하게 잘 수 있는 기술인 ‘수면위생’을 실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건강한 수면을 위한 <수면위생지침>
- 잠자리에 드는 시간과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규칙적으로
- 운동은 수면에 도움이 되지만, 잠자기 3~4시간 이전 과도한 운동은 금물
- 낮잠은 가급적 피하고 자더라도 15분 이내가 적당
- 커피, 콜라, 녹차 등 카페인 함유 음식 섭취 및 흡연은 피해야
- 술(알코올 섭취)은 오히려 숙면에 방해
- 따뜻한 우유 등 간단한 스낵은 수면을 유도할 수도 있으나 과식은 금물
- 소음을 없애고, 온도와 조명 조절로 안락한 환경 유지
- 잠자리에 들어 20분 이내 잠이 오지 않는다면 가벼운 독서나 TV 시청 등으로 신체를 이완 시키는 것이 좋으며, 아무리 잠을 못 잤다 하더라도 일정한 시간에 일어날 것
- 운동은 수면에 도움이 되지만, 잠자기 3~4시간 이전 과도한 운동은 금물
- 낮잠은 가급적 피하고 자더라도 15분 이내가 적당
- 커피, 콜라, 녹차 등 카페인 함유 음식 섭취 및 흡연은 피해야
- 술(알코올 섭취)은 오히려 숙면에 방해
- 따뜻한 우유 등 간단한 스낵은 수면을 유도할 수도 있으나 과식은 금물
- 소음을 없애고, 온도와 조명 조절로 안락한 환경 유지
- 잠자리에 들어 20분 이내 잠이 오지 않는다면 가벼운 독서나 TV 시청 등으로 신체를 이완 시키는 것이 좋으며, 아무리 잠을 못 잤다 하더라도 일정한 시간에 일어날 것
불면증의 초기에는 수면제의 도움을 잠깐 받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적절하게 수면제를 복용하면 수면 리듬을 빨리 복구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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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출시된 수면제는 작용시간이 길지 않고 뇌의 수면 관장 부위에만 비교적 선택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특별한 부작용을 느끼지 않습니다. 물론 의사의 진찰 없이 임의로 수면제를 복용할 경우에는 뜻하지 않은 부작용을 겪을 수도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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