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사의 식탁 / CMC HEALTH

2015. 4. 2. 22:51건강식

건강한 먹거리로 면역력 UP

 

항암 성분이 있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무

‘무는 흔하면서도 건강을지켜주는 고마운 식품이다.

동의보감에는 무가 ‘오장의 나쁜 기운을 씻어내고 폐가 위축되어 피를 토하는 것과 여윈 것, 기침하는 것을 치료한다’고 표기되어 있다. 실제로 무는 식이섬유, 비타민 C, 엽산, 칼슘, 칼륨 등 미네랄이 풍부하다. 소화를 돕는 다양한 소화 효소가 들어 있어 위 통증과 위 궤양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무의 비타민 C는 간 기능을 돕고 숙취를 해소해줘 애주가들의 쓰린 속을 달래준다. 뿐만 아니라 아이소사이오사이아네이트라는 항암 성분이 있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무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복지무(일반 무, 조선무)를 비롯해 열무, 비트, 래디시, 알타리무, 콜라비, 초롱무, 홍당무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수분과 비타민 C가 풍부해 기침에 특히 효과가 있으며, 소염 효과도 있어서 각종 염증성 질환의 통증을 줄이는데 좋다. 또한 아밀라아제, 아미다아제, 글리코시다아제 등 의 효소가 있으며 그 중 아밀라아제가 소화를 돕는 역할에 좋다.

   

산속의 고기 표고버섯

표고는 최근 선호하는 저칼로리 식품으로 비타민, 미네랄, 각종 아미노산이 풍부해 신체의 성장과 발육은 물론 원활한 신진대사 를 돕는다. 옛날에는 표고를 ‘산속의 고기’라고 부르기도 했다. 특히 표고버섯에 들어있는 다당류 가운데 ‘렌티난’이라는 성분은 체내 면역세포들 간의 정보전달 물질인 인터루킨의 활성화를 도와 실질적으로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식품이다. 그밖에도 표고버섯에 는 비타민 D와 그 전구체인 에스고스테롤이 많다. 뼈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서는 칼슘과 인이 많은 식품을 권장하고 있는데 바로 비타민 D가 캄슘과 인의 체내 흡수를 촉진해주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 D를 함유한 식품은 그리 많지 않은데 표고버섯이야말로 그대표적인 식품이라 할 수 있다.

 

표고버섯 중에 함유된 에리타데닌은 콜레스테롤 대사를 촉진하여 체외로 배출시킴으로써 혈압을 강하시키고 고혈압이나 동맥경화증 등을 예방하는 작용을 한다.

그 외에도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을 억제하는 성질을 가진 ‘인터페론’의 생성을 촉진해서 바이러스에 의한 감기를 예방하고 치료 하는 효과가 있으며 암에 대한 저항력이나 암의 증식을 억제하는 면역력을 강하게 하는 작용이 있다.

   

꾸준히 먹으면 머리가 좋아지는 호박

호박은 열량이 낮고 섬유질, 지방, 칼슘과 인, 비타민 A, C가 풍부해 영양 면에서 과히 최고 수준이다. 소화 흡수가 잘 되고 세포 점막을 보호하기 때문에 위장이 약한 사람, 회복기의 환자에게 좋다.

호박씨에는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하고, 특히 레시틴과 필수아미노산이 많이 들어있어 꾸준히 먹으면 머리가 좋아진다. 호박에 많은 카로티노이드는 매우 다양한 조직에 농축돼 유해산소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면역 반응을 조절한다.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와 안구의 손상을 예방하는데도 중요한 기능을 해 한 겨울 단호박으로 만든 다양한 음식을 먹는 다면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호박은 품종과 성숙도에 따라 영양이 다르다. 과육이 연하고 단맛이 은은한 애호박은 당질과 비타민 A, C가 풍부하고 소화 흡수가 잘 된다. 단단하고 단맛이 강해서 쪄 먹기 좋은 단호박은 호박 중에서도 특히 녹말과 무기염류가 풍부한 편이다.

누렇게 익은 늙은 호박은 베타카로틴 성분 이 풍부해 점막과 피부 저항력을 강화해 준다. 옛날에는 동짓날에 늙은 호박을 삶아 먹으면 1년 내내 무병 한다고 했을 정도로 영양식으로 먹었지만, 요즘은 건강식으로 다양하게 활용해 먹는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이화순 영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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