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4. 16. 01:18ㆍ정보
- 단렌즈와 줌렌즈, 어떤 렌즈를 선택할까? -
처음 카메라와 렌즈를 구입할 때 질문들은 거의 비슷하다. 그 중 하나가 '단렌즈와 줌렌즈 중 어떤 렌즈를 구입해야 하는가?'와 '왜 단렌즈 혹은 줌렌즈를 구입해야 하는가?'이다. 기본 키트에 제공되는 번들 줌렌즈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렌즈를 같이 구매하는 이유, 혹은 그 반대로 단렌즈가 있음에도 줌렌즈를 구매하는 이유에 대해서 많이들 궁금해 한다. 그래서 단렌즈와 줌렌즈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자.
● 단렌즈와 줌렌즈의 가장 큰 차이는 말 그대로줌의 가능 여부!
위의 왼쪽 사진은 17mm 단렌즈로 찍은 사진이다. 이 단렌즈로 오른쪽 사진처럼 조금 더 확대해 촬영하기 위해서는 카메라를 들고 촬영자가 앞으로 가까이 다가가서 찍어야 한다. 이른바 속칭 '발줌'을 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줌렌즈는 똑같이 서서 단지 줌링을 돌리는 것만으로도 자유롭게 화각을 조절할 수 있다.
이렇게 줌렌즈는 단렌즈에 비해 촬영의 편리함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다. 그럼 편리하기 때문에 단렌즈보단 줌렌즈를 써야 할까? 아직 결정하기에는 이르다. 실제 2014년 다나와 렌즈 종류별 총 판매량 점유율을 살펴보면 단렌즈와 줌렌즈는 거의 비슷한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촬영의 편리함이 큰 줌렌즈를 놔두고 왜 사람들은 단렌즈도 구매하는 것일까?
▲ 자료출처: 다나와 리서치
● 단렌즈는 줌렌즈에 비해조리개 수치가 낮은 편! 조리개가 무엇인지 간단하게 이야기를 하면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하는 구멍이라고 할 수 있다. 보통 렌즈 모델명에 화각 다음에 F숫자로 표시된다.
조리개 수치가 작을수록 많은 양의 빛을 받아 들일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빛에도 사진을 흔들리지 않게 찍을 수 있다. 인물사진 찍을 때 주변을 흐리게 하는 아웃포커싱 효과도 줌렌즈에 비해 단렌즈가 상대적으로 더 잘 나타난다.
▲ 조리개값이 낮을 수록 위와 같은 아웃포커싱 사진을 쉽게 얻을 수 있다.
아웃포커싱이 단렌즈로 더 잘 표현되는 이유는 아웃포커싱은 조리개 수치가 낮을 수록 더 잘 나타나기 때문이다. 처음 인물사진을 찍을 때 이렇게 배경이 흐려져 인물이 부각되는 아웃포커싱 효과를 대부분 좋아한다. 이렇게 렌즈를 선택할 때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조리개 수치는 줌렌즈에 비해 단렌즈가 낮은 편이다. 저렴한 단렌즈들 중에서도 조리개 수치가 F1.4나 F1.8인 경우가 많다. 물론 줌렌즈에서도 조리개 수치가 F2.8 정도로 비교적 수치가 낮은 렌즈가 있지만, 이런 렌즈들의 경우 대부분 다른 줌렌즈들에 비해 가격대가 높은 편이다. 이러한 이유로 실내촬영이나 인물촬영 시 단렌즈를 추천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조리개 수치 때문이다.
● 단렌즈는 줌렌즈에 비해해상도나 선예도가 좋다! 한렌즈가 여러 화각에 맞춰서 만들어진 줌렌즈보다 한 화각으로만 되어있는 단렌즈의 기술이 더 잘 발달 되었을거라는 여러가지 추측과 함께 주변부 화질이나 선예도가 줌렌즈에 비해 단렌즈가 더 좋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 보았을 것이다.
물론 고가의 줌렌즈는 조리개 수치 뿐만 아니라, 선예도나 해상도도 단렌즈 못지 않게 좋지만 고가의 렌즈일 경우에 한정된 이야기다. 특히 줌렌즈 중에서도 화각의 차이가 별로 없는 3배율 이하의 렌즈(24-70mm나 70-200mm 같은)들은 조리개 수치가 F2.8로 고정되어 있으며, 뛰어난 기술들이 총 집합되어 있기 때문에 쨍하고 좋은 사진들을 결과물로 얻기로는 어느 단렌즈 못지 않다. 하지만 금액대가 2~300만원대를 훌쩍 넘긴다. 화각의 차이가 큰 렌즈들은 금액대는 비교적 낮아도 조리개 수치가 높고 망원으로 갈수록 더 높아지기 때문에 단렌즈와는 차이가 있다.
줌렌즈와 단렌즈의 패키지 구성이 인기가 많은 이유 이제 조금 감이 잡히는가? 줌렌즈가 편리함이 최대 장점이라면, 단렌즈의 쨍한 해상도와 선예도가 최대 장점이다.
● 벚꽃이 만개하는 봄시즌, 어떤 렌즈들이 인기 있을까? 출사의 계절 봄, 2014년 다나와 소비자들은 봄시즌(3~5월)에 과연 어떤 렌즈들을 선택하였을까? 다나와 내부 판매량을 토대로 알아보도록 하자.
▲ 자료출처: 다나와 리서치
위의 그래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단렌즈와 줌렌즈 모두 표준화각의 렌즈가 판매량 점유율 50%를 넘기면서 가장 인기가 있었다. 표준화각대의 렌즈는 인물, 풍경 등 일상 스냅 촬영에 가장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활용성이 높아 인기가 높다. 특히, 용도별 판매량 점유율을 살펴보면 봄시즌에 걸맞게 인물용 렌즈와 여행용 렌즈가 가장 많이 판매 되었다.
▲ 자료출처: 다나와 리서치
인기있는 렌즈 주요기능들은 크게 5가지로 나타났다. 비구면, 저분산, 원형조리개, 손떨림방지, 초음파모터 등 이 5가지 기능들이 렌즈 선택에 있어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요 기능들이였다. 비구면 렌즈와 저분산 렌즈는 색수차와 구면수차를 줄여주는 기능을 담당하는데, 제작 비용과 기술력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각 제조사 렌즈들 중 고급형 렌즈에 많이 사용된다. 특히 비구면 렌즈와 저분산 렌즈는 화질과 관련된 옵션이기 때문에, 다른 요소들 보다 선호 비중이 많이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초음파모터 탑재한 렌즈의 선호도가 높았다. 초음파 모터를 내장한 렌즈는 빠르고 정숙하게 자동 초점을 잡을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에 신속 정확한 촬영에 있어서 아주 큰 도움이 된다. 손떨림방지 기능은 보통 DSLR과 미러리스에 손떨림방지 기능이 바디 본체가 아니라 렌즈에서 이루어 지기 때문에 흔들림 없는 촬영을 위해서 손떨림방지 기능이 내장된 렌즈도 렌즈 선택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 원형 조리개는 아웃포커싱 시에 자연스러운 빛망울이 표현되어 보다 부드러운 이미지를 얻을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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