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6. 23. 18:44ㆍ약초보감
- 세포 실험 결과, 지치의 색소 성분으로 노화 세포 회복돼 - 2015-06-22 새싹발아 지치 꽃 지치열매 -번식용 지치- 옥수수.까마중과 어우러져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모습 ( 햇볕차광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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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식품 원료이자 약초로 이용되는 지치의 뿌리에서 분리한 색소 성분이 혈관 노화를 막는 효과가 있음을 세포 실험으로 확인했다.
최근 혈관 질환 예방과 치료제 개발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혈관 건강을 개선할 수 있는 기능성 식품 소재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식품으로 이용할 수 있는 약초로 혈관 노화를 막는 소재에 대해 연구했다. 사람의 섬유아세포 실험 결과, 지치 뿌리에서 분리한 천연색소 성분 ‘아세틸시코닌’이 혈관 노화 억제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세포 실험에서는 섬유아세포의 노화를 유도하는 물질(아드리아마이신)과 세포의 노화 정도를 확인하는 생물 표지 역할을 하는 에스에이-베타-갈(SA-β-Gal) 효소를 넣었다. 여기에 ‘아세틸시코닌’을 처리한 뒤 효소의 활성이 저해되는 정도를 측정했으며 노화를 회복하는 약물 처리구를 양성대조구로 삼아 활성을 서로 비교했다.
지치 뿌리에서 분리한 ‘아세틸시코닌’을 노화된 섬유아세포에 주입한 결과, 0.001μg/ml의 아주 낮은 농도에서 양성대조구와 비교 시 동등 이상의 수준으로 노화가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섬유아세포는 노화가 진행되면서 세포 노화의 표지로 잘 알려진 SA-β-Gal 효소 활성이 높아진다.
이번 연구 결과로 지치 뿌리에서 분리된 화합물은 이를 억제해 혈관 질환을 예방하거나 개선할 수 있는 기능성 소재로 개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결과는 특허출원1) 됐으며 앞으로 동물실험을 통해 그 활성을 보다 명확하게 밝히고, 자원의 활용 가치를 평가할 계획이다.
예로부터 한방에서 지치는 혈액순환 촉진과 해열, 해독 작용에 이용하거나 토혈, 혈뇨, 변비, 화상, 습진, 요로 감염 등의 치료에 사용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뿌리에서 분리한 시코닌 색소 성분들의 항염증, 창상치유촉진 효과, 항종양 작용, 혈당 강하 등 다양한 기능성을 갖는 식물이다.
지치는 주로 야산에서 자생하는 다년생 초본식물로서 생산량은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소면적 약초지만, 충북 제천, 강원 정선, 전남 진도 일원에서 재배되고 있다. ‘진도 홍주’ 생산 원료로 연간 29톤 정도가 소비되며, 일부 천연 화장품 원료나 한약재로도 사용되고 있다.
국산 지치는 한국생약협회 같은 건재상에서 구입하거나 가을에 수확하는 지치 뿌리를 농가에서 바로 구입할 수도 있다.
농촌진흥청 인삼특작이용팀 김금숙 박사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국내 지치 뿌리를 활용해 혈관 건강을 위한 다양한 기능성 식의약 소재를 개발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며, “2014년 10월 나고야의정서 발효로 해외자원을 이용하면 이익을 공유해야 하는 만큼 우리 기업들도 국내 유용 식물자원을 이용한 제품 개발에 관심을 갖는 만큼 국내 자생식물의 기능성 발굴이 절실하다.”라고 강조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1) 특허출원번호 : 10-2014-0076646, 특허명 : 지치 유래 물질을 포함하는 혈관질환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
[문의] 농촌진흥청 인삼특작이용팀장 안영섭, 인삼특작이용팀 김금숙 043-871-5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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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치의 민간요법
지치 (약명:자초)야생 지치는 암 치료에 성약이라 할 만큼 산삼보다 나은 신비의 약초로 친다. 수십년 동안 약초를 캐며 살아온 채약꾼이나 노인들을 만나보면 오래 묵은 지치를 먹고 고질병이나 난치병을 고치고 건강하게 되었다는 얘기를 흔히 들을 수 있다. 조선시대의 이름난 재상인 동고 이준경 선생이 지은 ‘시절가’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뱃속에 어혈덩어리 같은 것이 뭉쳐 있기 쉬운 40대 이후의 여성들에게 제일 좋은 약초라고 할 수 있다. 지치 뿌리에서 뿜어내는 기운이 하얀 눈을 빨갛게 물들이는 것이다. 그래서 약초꾼들은 얼어붙은 눈 위에서 지치를 찾아낸다. 지치는 지초, 자초, 지혈, 자근, 자지 등의 여러 이름으로 부르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꽃은 5~6월부터 7~8월까지 흰빛으로 피고 씨앗은 꽃이 지고 난 뒤에 하얗게 달린다. ◆ 중국에서는 암 치료 약으로 쓰고 있다.
동맥경화.고혈압- 지치 가루와 느릅나무 뿌리껍질 가루를 같은 양으로 더운물로 먹는다. 한번에 한 숟갈씩 하루 세 번 먹는다. 3~4개월 먹으면 대개 낫는다. 냉증- 상초에 열이 있고 하초가 허약해서 생긴 여성의 냉증, 곧 여성이 아랫배나 손발이 차가울 때에는 지치를 잘게 썰어 참기름에 넣고 24시간 이상 약한 불로 끓여서 한번에 밥숟갈로 두 숟갈씩 하루 세 번 밥 먹고 나서 먹는다. 여성의 냉 대하, 무릎이 차갑고 힘이 없는 데, 신경통 등에 효험이 크다.
반창고를 떼어내고 즉시 바른다. 이렇게 하면 반창고에 흰 가루 같은 것이 묻어 나오는데 그것이 더 이상 묻어 나오지 않으면 다 나은 것이다. 완치되기까지 2~3개월 걸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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