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초 만성골수성 백혈병 재발 치료법 찾다

2015. 12. 16. 23:20 신 바이오. 의학

[도전하는 연구원]

세계 최초 만성골수성 백혈병 재발 치료법 찾다  

- 차의과학대학교 차암연구소 김성진 박사팀

 

 

 

흔히 성인 백혈병이라고 불리는 만성골수성 백혈병이 있습니다. 만성 골수성 백혈병은 전체 성인 백혈병의 25%를 차지할 정도로 비율이 높고 재발률이 40%가 넘기 때문에 불치병으로도 불리기도 합니다.

현재까지는 만성골수성 백혈병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는 약은 글리벡(이마티니브) 라는 약으로 기적의 항암제로 불려왔습니다. 하지만 많은 환자의 경우, 글리벡을 복용을 중단하면 다시 백혈병이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백혈병 줄기세포 때문입니다. 이 백혈병 줄기세포는 약물 치료에도 불구하고 계속 살아 남아 백혈병 재발에 관여를 하는 것입니다.

 

<만성 골수성 백혈병의 재발 기전>

이러한 백혈병 줄기세포를 더 이상 자라지 못하게 한다면 보다 근본적인 백혈병 치료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차의과학대학교 차암연구소 김성진 박사팀은 백혈병의 재발이 몸 속의 작은 단백질 조각 때문이라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알아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차의과학대학교 차암연구소 김성진 박사팀과 일본 히로시마 대학 나까 교수팀의 공동연구를 통해서 이룬 업적으로 세계 최고권위의 학회지 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가 되었습니다
 

연구팀은 실제로 만성 골수성 백혈병이 발병한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기존의 치료 방식과 더불어 백혈병 줄기세포의 유입을 저해하는 항생제를 병용해서 사용했을 때 재발율이 현저히 낮아지는 것과 생존률 60% 향상 또한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차의과학대학교 차암연구소 김성진 박사는 이번 연구는 백혈병의 재발율을 낮추고 생존율을 높이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며 특히 백혈병 재발에 관여하는 줄기세포를 억제하는 치료제가 이미 시판 중인 것이어서 이것을 실질적으로 환자에게 병행 투여 하는 임상시험도 곧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희망적인 의견을 내비쳤습니다.

 

머지않아 불치병으로 불리는 백혈병으로 힘들어 하는 많은 환자분들에게 좋은 소식이 전해지길 기다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