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6. 17. 21:07ㆍ과수관리
- 농촌진흥청, 탄저병 감염 과실 없애고 발생 초기에 방제 당부 -
복숭아 탄저병은 과일 껍질에 발생해 농가에 경제적 피해를 주는 주요 병해로 식물병원성 곰팡이에 의해 발생한다 . 병원균의 적정 생장온도는 25℃~28℃이며, 비가 잦으면 더 많이 발생한다. 탄저병은 주로 과실에서 발생하는데 과실 표면을 함몰하며 병이 진행된다. 과실 내부는 갈색으로 변하고, 표면에는 주황색 혹은 분홍색의 분생포자가 형성된다. 지난해 8월 조사 결과, 복숭아 과실에 봉지를 씌운 농가는 탄저병이 2% 정도 발생한 반면, 봉지 씌우기를 하지 않은 농가에서는 50% 정도 발생했다. 복숭아 탄저병을 방제하기 위해서는 전년도에 감염된 과실을 과원 에서 없애 탄저병균의 밀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다습한 환경에서 탄저병의 발생이 많으므로 배수가 잘 되도록 관리한다. 탄저병 예방을 위해 봉지 씌우기를 실시하는 복숭아 재배농가는 봉지를 씌우기 전 살균제를 1회~2회 정도 뿌리는 것이 중요하다. 탄저병이 발생했다면, 발생 초기 살균제를 10일 간격으로 3회 이상 뿌려야 하며, 비가 오기 전 살균제를 뿌리면 탄저병균의 감염을 막을 수 있다. 또한 장마기 이후에 집중적으로 탄저병이 발생하는데 이때 탄저병균이 빗물을 타고 과실 안으로 들어갈 수 있으므로 장마기 전·후로 방제해야 한다. 현재 복숭아 탄저병 방제용으로 등록된 살균제는 약 17종으로, 동일한 계통을 반복적으로 뿌리는 것보다 2가지 이상의 계통을 번갈아 가면서 뿌리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농촌진흥청 원예특작환경과 백창기 연구사는 “복숭아 탄저병은 과실에 직접적으로 피해를 끼치는 병해로, 발생 초기에 감염된 과실을 없애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문의] 농촌진흥청 원예특작환경과장 박진면, 원예특작환경과 백창기 063-238-63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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