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4. 18. 17:26ㆍ약초재배
재 배 법
1. 종자 준비
종자는 병이 발생되지 않은 건실한 포기에서 잘 여문 종자를 갈색으로 변할 때 채종한다. 파종 당년에
는 7월 하순경 꽃이 피기 시작하여 8월 하순경 종자가 결실되기 시작한다. 파종 후 2년생에서는 7월
상중순경 꽃이 피기 시작하여 1년생보다는 10일 정도 빨리 개화되어 결실도 빨라진다. 따라서 1년생에
비해 2년생에서는 약 10일 정도 빨리 채종이 가능하다. 종자는 완전히 여문 종자를 채종해야 하며 너
무 일찍 채종하면 발아율이 떨어지므로 가능한 9월 하순이나 10월경에 등숙 한 종자를 채종해야 발아
율이 좋다.
종자를 구입해서 파종할 경우 묵은 종자를 잘못 구입하면 발아율도 나쁘고, 발아되더라도 생육상태가
좋지 않으므로 종자의 색깔이 흑갈색으로 윤택이 나 고 1L 종자 무게가 750g 이상 되는 충실한 햇종자
를 선택하여야 하며 종자에 불순물이 섞이지 않도록 정선하여 파종해야 한다. 보통 1년생 식물체에서
10a당 30L(=22.5㎏) 정도 채종이 가능하다. 자가 채종할 때는 우량한 개체를 따로 심어서 종자를 채종하
면 균일한 집단을 얻을 수 있다.
황기 GAP 인증 재배 시 농산물우수관리 인증품 생산에 사용되는 종자는 시 중 유통 종자를 사용할 경
우,「종자산업법」에 따른 보증 표시 또는 품질 표시가 되 어 있는 종자를 선택하여 재배하여야 한다. 자
가 채종하는 경우에는 종자의 생산 정보(생산 지역, 품종명, 생산자, 생산연월 등)를 기록·관리하여야 한다.
황기 꼬투리와 종자
2. 파종
황기는 직근성 식물로 육묘 이식으로 번식하는 것은 생육이 더디거나 활착이 되지 않으므로 직파재배
를 한다. 파종 시기는 봄과 가을이며, 가을파종을 할 경우는 어린 싹이 동해를 받는 경우가 있으므로
가을파종보다는 봄파종이 좋다. 파 종 전에 밭 전체에 밑거름을 골고루 뿌리고 깊이 갈아서 전층시비
되도록 하고 90~120㎝의 두둑을 짓는다.
두둑은 이랑이 높을수록 뿌리의 자람이 좋아지고, 이랑 높이 40㎝로 재배한 경 우 이랑 높이 10㎝에서
재배한 것보다 1년근, 2년근 모두 수량이 증가되고, 뿌리썩음 증상 발생이 감소된다.
♣ 이랑 높이별 건근 수량(1997~1998, 봉화약초시험장)
경운 깊이를 60㎝로 하면 15㎝ 깊이로 경운한 것 보다 1년근, 2년근 모두 수량이 증가되고 뿌리썩음
증상 발생도 감소시킬 수 있다.
♣ 경운 깊이별 건근 수량(1997~1998, 봉화약초시험장)
· 파종기 : 1997년 4월 20일 - 재식거리 : 30×10㎝
· 시비량(N-P-K-석회-퇴비) : 6-8-9-200-2,000㎏/10a
파종방법은 1년생 수확일 경우 조간거리 15㎝에 주간거리 10㎝가 적합하며 2년생으로 수확할 경우는
조간거리 30㎝에 주간거리 10㎝로 하는 것이 적합한 데, 손 파종을 하게 되면 1천㎡(300평)당 파종에
약 40시간/1인 정도 소요되고 있다. 그러나 파종기계(인력파종기)로 파종할 경우 약 3~4시간/1인이면
되므로 파종기를 이용하여 파종작업을 생력화할 수 있다. 파종기계로 파종하게 되면 자동적으로 균
일한 복토와 진압작업이 이루어져 파종량도 적게 들고 발아율도 손 파종보다 양호하다.
♣ 기계파종 시 생력효과 (1994~1995, 작시, 단위: 천원/10a)
구 분
관 행 인력파종기 |
파 종 시 간 |
수량 |
조수입 |
경영비 |
소득 | ||
시간 |
생력효과(%) |
소득액 |
지수 | ||||
33.0 - 110 1,566 494 1,072 100 | |||||||
3.5 89 136 1,933 406 1,527 142 |
※ 관행, 인력파종기 재식밀도 : 15(6조)×10㎝
기계파종 외에 비닐피복, 씨비닐(종자가 비닐에 부착되어 있음)파종을 하기도 하 는데 생육 초기에 제초
작업을 줄일 수 있고, 토양의 보수력과 보비력 및 토질을 부드럽게 하여 뿌리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장점
이 있다.
파종한 후 복토는 0.5~1.0㎝ 두께로 하는데 기계 파종기를 이용하면 효과적이 다. 당년 수확을 목적으로 줄
뿌림할 때 종자는 10a당 2.7㎏ 정도이고 점파할 때는 1.8㎏이다. 2년생 이상의 근을 수확할 목적으로 파종할
때는 10a당 1.4㎏ 정도 소 요된다.
3. 비료주기
황기는 콩과식물로 뿌리를 약용하므로 질소비료를 적게 하고 퇴비, 인산, 칼륨 을 많이 주어야 한다.
또 산성토양에는 석회를 충분히 시용하여 토양을 중화시킨 후 심는 것이 좋다.
보통 밭에는 밑거름으로 10a당 질소비료 2.4㎏, 인산비료 8㎏, 칼륨비료 9㎏, 퇴비 1,000~2,000㎏, 고토
석회 200~300㎏을 시용한다.
♣ 지하부 생육특성 및 수량(1997~1999, 봉화약초시험장)
석회시용량 (㎏/10a |
근장 (cm) |
근경 (mm) |
지근수 (주/개) |
건근중 (g/주) |
건근수량 (kg/10a) |
수량지수 |
0 |
38.6 |
13.0 |
3.3 |
6.8 |
186.1 d |
100 |
100 |
39.7 |
13.2 |
3.4 |
7.0 |
189.8 cd |
102 |
200 |
39.9 |
13.6 |
3.7 |
7.5 |
190.2 ab |
121 |
300 |
40.7 |
13.8 |
3.8 |
8.6 |
234.1 a |
126 |
400 |
39.4 |
13.5 |
3.6 |
7.5 |
204.5 bc |
114 |
500 |
39.0 |
13.4 |
3.6 |
7.4 |
200.9 cd |
108 |
황기를 재배하는 토양에 석회 시용량이 증가할수록 토양 pH의 변화는 점차적으로 높아지지만 생육기간
경과에 따른 차이는 없고 지상부 생육도 차이가 없지만 지하부 생육이 증가되기 때문에 적정시용량은 200
~300㎏/10a이 적당하다.
웃거름은 1년근으로 수확할 경우 질소비료를 6월 하순과 9월 상순에 순지르기 3~4일 전에 1.8㎏씩 준다.
비옥한 땅에서는 밑거름만으로도 생육이 왕성하므로 웃거름은 생육상태에 따라 조절한다. 그러나 적심을
3회 정도 실시할 경우 6월 중 순경 첫 번째 예취 후 1.2㎏, 7월 중순경 2번째 예취 후 1.2㎏, 8월 하순경 3
번째 예취 후 1.2㎏을 시용하는 것이 수량이 증수된다. 그러므로 적심을 하고 난 뒤에 는 생육상태를 보아
적당하게 추비를 해주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다년생 재배의 경우에는 이른 봄 퇴비 등의 비료를 밑거름으
로 준 양 보다 30% 정도 더 많이 주 어야 생육이 좋다. 생육후기 비절현상이 나타나면 근부 비대가 시작되
는 8월 하순 경에 질소 2~3㎏/10a을 웃거름으로 준다.
황기 GAP인증을 위하여 재배할 때에는 시중 유통 비료를 사용할 경우 「비료관 리법」의 비료공정 규격
에 적합한 비료만을 사용하여야 한다. 「친환경농업육성법」에 따라 농촌진흥청장이 고시하는 ‘친환경유기
농자재제품의 공시 및 품질인증 등에 관한 세부실시요령’ 관련 규정에 적합한 자재를 사용할 경우 해당 품
목의 사용 가능조건, 포장 및 용기에 표시된 사항을 준수하여야 한다. 토양개량이나 작물의 생육을 위하여
농자재를 자가제조하여 사용할 경우 「친환경농업육성법」의 ‘토양개량과 작물생육을 위하여 사용이 가능
한 자재’만을 이용하여야 한다.
4. 본밭관리
1. 솎음 및 보파
황기는 종자를 파종한 후 10일 내외가 되면 싹이 올라오는데 아주 배지 않으면 솎아주지 않고 그대로 키우는
것이 일반적이다. 황기는 드물게 키운 것보다는 다소 배게 키우는 것이 곁뿌리의 발생이 적어 품질이 좋다. 드
물게 키우면 가지가 많아지고 곁뿌리도 많이 발생하여 품질이 떨어진다. 솎음은 포기 사이를 10㎝로 하여 1
포기씩만 남기고 솎아준다. 포기 사이가 떨어져 있을 때에는 한 파종구에 2~3포기가 서 있어도 자라는 데 지
장이 없다. 황기는 직근성 작물로 이식이 잘 안될 뿐만 아니라 곧은 뿌리를 수확해야 하므로 결주가 생기면
이식하지 않고 보파해야 한다. 즉 파종한 20일이 자나도 싹이 올라오지 않으면 보하여 결주가 없도록 한다.
2. 김매기
파종 후 또는 2년생 이후의 밭에는 싹트기 전에 파미드수화제를 처리하여 1년생 잡초를 방제한다. 사용량은
10a 기준으로 300g을 농업용수로 적합한 물 100ℓ에 희석하여 처리한다. 황기가 자라면 관리기를 이용하여
골 사이를 배토 겸 잡초를 관리한다. 그리고 솎음작업을 할 때 제초작업도 겸해서 하면 더 좋으며 생육 초기
에 2~3회 정도만 제초작업을 하면 된다. 6월 하순 이후부터는 황기의 생육이 왕 성하여 잡초발생이 힘들어
진다. 씨비닐이나 흑색 유공비닐을 이용하면 잡초방제의 노동력을 절감시킬 수 있다.
♣ 씨비닐 파종에 의한 잡초방제 노력 절감
3. 순지르기
황기는 4월 하순에 파종하면 초기 생육이 왕성하여 6월 중하순경 장마가 시 작되는 시기에 초장이 40~50㎝ 정도
자라는데 장마기에 과습 및 도복을 방지하기 위해 30~40㎝ 정도를 남겨두고 1차 16)적심을 해준다. 그리고 7월 중.하
순경에는 꽃이 피기 시작하는데 개화를 억제하고 뿌리의 생육을 촉진시키기 위해 줄기의 끝부분을 2차 적심을 한다.
3차 적심은 8월 중하순경 해 주면 되는데, 지상부의 생육상태를 감안하여 적절하게 해 주면 된다. 생육 초기에 1차 적
심을 너무 강하 게 해 주면 식물체가 활력을 잃어 고사하는 경우가 있고, 3차 적심 때도 장마에 의한 피해로 식물체가
왕성하게 자라지 않았을 경우에 적심을 하면 조기 성숙하여 잎이 빨리 떨어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적심
을 하지 않고 재배할 경 우 지상부가 도복되고 잎이 조기에 노화되어 광합성이 저하되고 통풍이 되지 않아 서 병이 많
이 발생되어 수량 감소의 원인이 된다. 적심을 해서 재배할 경우 새로운 분지(가지) 출현과 새로운 잎이 발생되어 광합
성이 촉진되도록 영양분의 보충이 필요하므로 추비를 주어야 된다. 적심은 낫이나 전정가위로 하는 것보다는 예초기로
하면 노력시간을 절감할 수 있으며 10a당 2시간 정도 소요된다.
4. 배수관리
황기는 직근성 식물로 곧은 뿌리가 땅속 깊이 100㎝까지 뻗어 내려가고 뿌리가 물에 직접 닿으면 바로 썩게 된다. 따라
서 여름철 장마로 수위가 높아지거나 과습 하면 뿌리가 썩어 고사한다. 그러므로 황기의 습해를 막기 위해서는 물이 잘
빠지도록 배수로의 깊이가 적어도 40㎝ 이상은 되어야 한다.
<출처> 농업기술길잡이 207(황기), 2015년 12월 30일.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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