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에도 밭일하러 왔는데 뜬금없는 해적질 거리가 생겼다. 계절을 잃어 버리고 삼복더위에 꽃망울을 터트린 아카시아 3년전 10월달에도 꽃망울을 터트렸던 이 아카시아 나무는 이제 신이 정해놓은 계절의 규율을 어기는 상습범이 되었다 2년 전 시냇가 여기저기 던져 놓았던 인진쑥..

꾸지뽕 가지를 한참 정리하고 있는데. 부시럭 꾸꾸 소리에 고개를 뒤로 돌렸더니. 옆땅 조사장네 토닭 부부가 내 나와바리를 침범하여 호젖하게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조사장에게 전화하여 닭들이 밖에 나와 돌아 다니고 있다고 했더니 오전에 일부러 풀어 놓았다고 한다..

◆ 첫 수확하는 과일들 13년 전 내가 처음 이곳에 오던 해 눈에 띄었으나 외면받던 언덕의 돌 딸기. 지난해 밭으로 옮겨서 번식시켜 올해 부터 수확해 먹고있다. 앵두는 4년전 가지 3개를 잘라다 이자리에 꽂아 놓았는데. 그중 이녀석만 살아 남아 올해 처음 결실을 맺었다. 토종자두는 개..

◆ 5년생 금강초뿌리 수확 5년 전 신약세 까폐에서 나눔받아 파종한 금강초 지금은 밭둑과 언덕에 지천으로 번져서 귀찮은 존재가 되었다. 보답하는 마음으로 많은 지인들에게 무료나눔 하고. 필요한 사람 있으면 캐가라고 놀이터 옆 냇갈에도 뿌려 놓았다 이녀석들이 5년된 녀석들인데. ..

꾸지뽕나무 수컷(좌)과 암컷(우) 고혈압이 있는 마누가 언제인가 당뇨가 올것 같은 생각에 7년전 3년생을 구입해서 심은 꾸지뽕나무 염려했던 대로 마누가 2년전 당뇨끼(약간)가 있다는 진단을 받았는데. 그때 요녀석들을 바로 거두어 들이려다가 2년만 더 참았다가 10년차에 거둬 들이자고 마음을 바꾸었다. 이제 올해가 10년차이니 이놈들을 거둬 들여서 마누 약으로 사용을 해야겠다. 마음 같아서는 오디가 익을 때 까지 기다렸다가 늦 가을 쯤 캣으면 좋겠는데. 농촌진흥청에서 4월 중순에서 5월하순 사이가 약성이 제일 좋으며 가을. 겨울. 초봄은 약성이 없다고 했기에 시기를 맞추어 거두려 한다 꾀복쟁이 한의원 사장에게 전화해서 물어 봤더니 요롬은 신장에 아주 좋다고 한다. ㅎㅎ... 신장에 좋으면 어떠한 효험을 보..

오늘은 완두콩을 수확하러 놀이터에 가다가 길섶까지 번식해 올라온 갈퀴넝쿨의 번식상태를 보려고 애마를 세워놓고 시냇가 언덕을 내려다 보았는데 지난해와 완전 딴판인 시냇가 풍경이 호기심을 자극시킨다. 나는 뙤약볕을 아랑곳하지 않고 줄달음쳐 내려가 냇가를 휘~익 둘러보며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