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둥근마재배법

2010. 9. 21. 20:38약초재배

둥근마재배법

조회 수 1110 추천 수 0 2009.01.25 14:07:59

 

[펌:출처:자양원)

 

 

둥근마의 특성과 재배기술

 

 

둥근마의 특성

 

  둥근마(D. opposita Thunb.)는 최근에 붐을 이루는 건강채소, 미용, 건강음료, 인스턴트식품의 소재로 폭넓게 이용할 수 있다.

 

약용으로는 보신익정제(補腎益精劑), 발한제(發汗劑), 발한억제제(發汗抑制劑), 구충제(驅蟲劑), 궤양(潰瘍), 적리(赤痢) 등의 치료약으로써 가치가 높다.

 둥근마는 주성분인 전분이 20~24% 정도 함유되어 있고 또한 독특한 성분인 점질물이 2.4% 함유되어 있으며, 수분은 약 65%로 건물량이 높은 편이다. 점질물은 마를 갈아서 식용으로 할 경우, 장마(0.59%)에 비해 약 4배(2.4%)나 많다. 전분량도 23.65%로 장마(7.67%)에 비해 약 3배 가량 많다.

 우리 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는 마(D. opposita, D. Japonica)는 괴경의 형태에 따라서 장형종을 장마, 편형종은 불장마, 괴형종은 둥근마 등으로 부르고 있다. 특히 괴형종에는 대화마(大和芋), 단파마(丹波芋) 등이 도입 재배되고 있으며 최근 D. alata 계통의 둥근마도 재배되고 있다.

 

 마의 대표적 괴경 형태

A: 자연마 B: 장마 C: 불장마 D: 둥근마 E: 대마

 

 재배 환경과 전망

 

  장마계통은 땅심(土心)이 깊고 물 빠짐이 잘 되며 유기물 함량이 많은 양토나 사양토에서 잘 자란다. 그러나 둥근마는 비옥한 토양을 좋아하지만 괴형의 표면은 상어표피와 같아 식토에서 식양토의 토지 등 습기 있는 토양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장마계통과 차이점이 있다.

 

그래서 일본 丹波지방에서는 둥근마와 벼의 윤작 체계로 재배하고 있는데 벼 3년에 1회는 둥근마를 심어 답전윤환 방식으로 재배하면 각각 생산력이 향상되었다.

 우리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는 둥근마도 육질과 점도 면에서 장마보다 우수하기 때문에 약용뿐만 아니라 가공용 및 요리용 스테미너 식품으로의 이점을 PR하여 일반 소비를 확대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이다.

 

 

씨마(種牛) 준비

 

  씨마는 두부의 단면이 둥굴고 두꺼운 괴경 중 육질이 견고하고 충실한 것(크기가 250g~350g 정도)으로 병균이나 해충의 기생이 없는 괴경을 선별한다.

 

 

씨마(종우)의 절단 방법

 

  씨마의 정아는 보통 1개체에 한 개가 있는데 증식을 위해 분할처리하면 분할한 괴경에서 부정아를 만든다. 씨마를 그대로 봄까지 저장하다 정식기가 되면 분할하여 심는다.

 소독방법은 분할한 씨마의 절단면을 건조하여 베노람수화제, 지오람수화제에 씨마를 침적한다.(망사 등에 넣어 사용)

 

 

애플마 씨마입니다

씨마를 50~70g크기로 절단하여 소석회로 절단부위에 분의처리합니다.

분의처리한 씨마는 응달에서 경화시킵니다.

경화시킨후 일주일내에 본밭에 정식합니다.

 

 

재배포장의 준비와 정지(整地)

 

마를 재배할 포장의 정지시기 및 방법은 재배포장의 토양조건, 수분조건, 윤작체계 등에 따라 다르다. 예를 들어 토양이 식토~식양토의 지대는 지하수위도 비교적 높기 때문에 정식 전에 경운, 정지하는 것으로 충분한 토양만들기는 부족하다. 그러므로 수확 후인 늦가을에 토양배양재료를 충분히 넣고 경운하여 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 상태에서 이른 봄에 완숙퇴비와 계분 등을 넣어주고 정지한다.

  기비는 가능한 조기에 투여하여 토양과 잘 혼합한다. 기비는 퇴비, 가축분, 고토석회 등을 넣는다. 토양 pH는 6.0~6.5를 유지하기 위하여 고토석회, 용성인비 등을 밭에 전면 산포하여 경운한다.

 

  경운 및 정지는 뿌리의 신장상태를 결정해 준다. 뿌리는 지표로부터 30cm 정도 근권을 형성하므로 경운의 깊이는 30~40cm가 필요하다.

 탄저병이나 뿌리혹선충 등이 다발하는 지역은 정지 후 토양소독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아(催芽)재배

  조기재배나 정식시기의 노력분배, 만식(晩植)대책 등에 최아재배를 도입할 수 있다. 최아 마는 싹이 트기 시작한 마를 이식하는 것이므로 결주(缺株)가 생기는 일이 없으며, 증수(增收)에 연결시킬 수 있다.

 

  최아에는 온상(溫床)이나 온실 등에서 마와 마가 접촉 하지 않을 정도로 씨마를 배열해 복토 후 비닐로 피복한다. 최아상(催芽床)은 때때로 관수를 하여 건조시키지 않도록 주의한다.

 

 새싹이나 새 뿌리가 1~2㎝로 된 것을 조기재배의 경우에는 4월 중~하순에, 노력분배 상 늦추는 경우에도 5월중~하순까지로 새싹 이나 새 뿌리를 건조시키지 않도록 이식, 관수(灌水)한다.

 

 

둥근마의 정식

  저장중의 씨(種)마의 뿌리 발생시기가 마의 발육 개시기이며, 이것이 마에서 정식 적기이다. 이 시기는 4월 중~하순, 평균기온 13~14℃가 되는 때이다. 씨마의 분할시기를 조금 빠르게 하고, 큐어링처리, 씨마 소독을 완전히 해두면 다소 빨리 정식해도 부패율이 적다.

 

  거름은 10a당 퇴비 4톤정도, 질소 40~50kg, 인산, 칼리 30~40kg, 석회 200kg을 준다. 퇴비와 석회는 적어도 심기 2주전에 전량을 뿌려주고 경운한다. 씨뿌리를 심기 전에 질소, 인산, 칼리를 각각 19kg, 17kg, 16kg을 주고 추비는 7월 상순과 8월 상순에 준다.

 

  마의 재식밀도는 포장조건이나 재식목적(판매용재배, 종마재배, 겸용재배), 재식법 등 여러 조건에 따라 다르다. 조건에 맞는 이랑의 폭이나 주간(株間)이 결정되어야 하므로 각 산지에 따라 10a당 이식수가 3,000~5,000이라는 폭이 있다.

 

  정해진 주간에 깊이 7㎝ 정도의 구멍을 파 옮겨 심을 구멍의 흙은 될 수 있는 한 작게 부수어 씨마는 절단면을 윗쪽으로 하고, 표면부가 흙과 잘 밀착하도록 가볍게 눌러 준 다음 복토를 한다.

 

 복토가 너무 두껍게 되면 발아가 늦으며 부패할 염려가 있으므로 복토는 약 1~3㎝로 한다. 그 위에 건조 방지를 위해 왕겨나 짚 등을 덮어주면 좋다. 씨마의 절단면을 위로하고 표피부를 밑으로 하는 것은, 토양이 건조할 때 건조 방지가 되고 비가 계속 내려 습윤할 때는 부패방지도 되기 때문이다.

 

 

 

둥근마의 재배관리요령

덩굴이 30~50cm 정도 자라면 덩굴이 타고 올라가도록 덕을 만들어 유인해 주어야 한다. 덕의 간격은 적당하게 하고 지주를 1.5~1.8m 높이로 세운 뒤 오이 망을 씌워주면 편리하고 좋다.

 지주재배의 이점은 제초, 약제살포, 시비 등의 재배관리를 편리하게 함과 동시에, 경엽의 수광(受光)면적을 넓게 해 동화작용을 왕성하게 하여 마의 비대율을 높인다. 반면, 태풍이나 강풍이 오면 저항면이 크므로 지주가 쓰러져 포기 끝부터 꺾인다는 것, 또한 재배포장의 조건에도 기인하나 밭 폭의 통풍이 불량으로 한다는 것 등의 결점도 있다.

 

 

지주설치방법에 따른 장단점

 

 지주형태

장 점

단 점

 

A 형

- 지주세우기 쉽다

- 지주재료의 다양화

- 가운데 바람이 잘 통하지 않아 병 발생이 많다

- 햇볕을 고르게 받지 못해 수량이 떨어짐

Ⅱ자형

- 바람이 잘 통해 병 발생 적음

- 광합성량이 많아 수량이 증대됨

- 지주 세우는데 노력이 좀 더 많이 듬

 

M자형

- 설치가 용이하다

- 태풍의 피해 최소화

- 광합성량이 적음

- 병충해 우려

 

U자형

- 종우재배 시 유리

- 줄기의 유인성이 좋다

- 설치 비용이 듬

 

 

 

마의 지주 세우기

 

마 재배시 가장 문제되는 해충은 토양선충이다. 선충의 피해를 받으면 품질이 나빠지고 수량성도 떨어진다. 특히 이어짓기를 하면 피해가 극심하기 때문에 돌려짓기를 하거나 유기물 시용을 충분히 한다.

지금까지 영양생장을 계속해 온 마는 개화기가 끝날 무렵 부터 햇마의 비대가 시작되어 40일 남짓에 급속도로 커진다. 따라서 햇마의 크기와 모양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이므로 광합성에 의해 축적한 동화양분을 자연스럽게 햇마에 전류시킴과 동시에 토양수분이나 비료를 순조롭게 흡수시켜 햇마의 비대를 촉진하도록 신경 쓰지 않으면 안 된다.

 

신괴경의 형성과 비대기에 토양수분이 부족하면 근권의 발달만 진행되고 비료의 흡수도 적어진다. 또한 비대를 억제하고 모양을 불규칙하게 하여 상품가치를 떨어뜨리므로 끊임없이 관 배수에 주의하여 적당한 토양수분을 가지도록 하지 않으면 안 된다.

9월 하순 햇마의 최대 비대기가 지나면 고랑 관수를 멈추고 배수를 자주 한다. 너무 오래 관수를 계속 하면 햇마는 수분 과잉으로 부패하거나 경엽이 조기 고엽 되므로 물이 고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햇마의 표피색은 토양의 종류나 수분 관계에 의해 다소 차이가 생기나, 비대기에는 황백색을 띠고 있던 마도 성숙함에 따라 황갈색, 암갈색, 흑갈색으로 변화해 간다. 한편, 경엽도 성숙기 초기에는 아직 녹색이나, 기온의 하강과 함께 황변하고 고엽하기 시작한다.

 

 

수 확 및 이용

 

 손상된 마는 부패하기 쉬우며 또한 상품가치를 저하시켜 판매를 불리하게 하므로, 마를 수확할 때는 손상된 마를 만들지 않도록 한다.

 

조기 채취용은 9월 중~하순에 마의 수량과 시장 가격의 움직임에 따라 수확되어지나, 보통은 경엽이 고사하고 마가 충분히 비대충실한 11월 초순에 수확한다.

일본에서는 대부분은 가공용 과자의 원료로 이용되는데, 담백하고 고상한 뒷맛이 있다. 또 한편, 영양분이 풍부하고, 맛이 좋고, 소화흡수가 좋은 점으로부터 자양식과 일반식품 등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맛있게 먹는 요리는 사발로 갈아, 가다랭이 포나 다시마를 삶아 국물 낸 참마 즙이지만, 껍질을 벗기고 절단하여 식초에 담근 것을 와사비 간장으로 먹는 맛도 각별하다. 그 외에 튀김, 무침, 회 등에 마 즙을 끼얹어 먹는 요리, 된장국과, 그 이용범위는 넓다.

 

이를 위해서는 둥근마의 재배를 단지화하고 고장의 특산품으로 개발하여 상품작물로서 생산을 확대해 나아가는 것이 필요하다

 

[출처] 마 재배법~~|작성자 솔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