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1. 11. 17:31ㆍ과수관리
유실수와 정원수의 삽목/접목하는 방법
분재 키우기
분재전시장에 가면 별별나무가 몇백년 되었네 어쩌네 하면 사람들은 처음부터 그나무를
분재로 키운줄 안다..우리나라의 본격적 분재 역사는 30년을 넘기기 힘든다...
오래된 대목(대부분 바위끝등 악조건으로 성장이 더딘)을 산채하여 시간이 지난후
지주/가지등에 동일종으로 접을 붙여 새로 가지를 생산한 것이다..
심지어 소나무에 향나무도 접이 된다..
식물은 계,문,강,목,과,속,종 으로 분류한다.
접은 같은 같은 종끼리는 물론이고 같은 속이면 거의 다 된다..어렵고 쉽고 차이뿐..
벗나무 속에는 각종 벗나무/살구나무/매실/복숭아/자두/앵두/옥매/백매 등등이
속해 서로 접이 잘된다..
소나무과의 소나무와 측백나무과의 향나무가 접이 되는 판에...
접을 설명함에 반드시 필요한 단어가 대목과 접수이다..
대목은 접붙일 대상목 즉 뿌리가 있는 나무이다.
접수는 접 붙이고자 하는 새로운 품종의 1년생 가지를 말한다.
1.접의 기본 성질
접이 성공하면 접수 아랫부분은 기존 대목의 성질을 유지하고..
접수 부터는 접수의 성질을 유지한다..
복숭아 대목에 매실을 접붙이면 접수 아랫부분은 복숭아..접수부터는 매실이다.
성장하면 매실이 열린다..대목의 한가지에만 붙였다면 그가지만 매실이다.
다시말해 접수(눈접은 눈,가지접은 가지)부분부터의 유전형질은 접수 고유의 형질이
유지 된다는 것이다.
살구와 매실을 구분함에 있어 어떤이는 뿌리 색깔을 논하는데..
접목묘의 경우 불가능 하다.
살구는 뿌리가 붉지만 살구 대목에 매실접 안붙이란 보장 없고..
매실 뿌리는 황색이지만 매실대목에 살구접 안 붙이란 보장 없다.
2.접은 왜 필요한가?
1)과수는 특히 실생(씨앗 심기)으로 유전형질 보존이 어렵다.
-포도/사과/배/복숭아/자두 등등은 씨앗을 심었을때 그 품종이 안된다.
매실/은행/호도등은 되지만....
2).우량 품종을 단기간내 번식이 필요할때.
-우량 호도를 육종/발견 했을때 나무 열매가 많이 맺혀 실생하는 기간(10년이상)보다
가지접으로 번식하고..번식한 나무도 2년이면 열매는 생산 못해도 가지는 생산하고...
-복숭아 우량종이 육종/발견되면 가지의 눈하나로 한나무씩...
3).품종개량이 필요 할때
-a라는 복숭아 나무를 심었는데..나무를 키우다 보니 b라는 복숭아 품종으로 바꾸고 싶을때.
-복숭아를 심었는데..살구로 바꾸고 싶을때 등.
4).조경수 수형개선/취미 등등
3.실생과 접목묘의 차이
실생묘는 대부분 수세가 좋고..세월이 오래 지나도 노화 속도가 느리다..병도 적다
접목은 2항과 같은 사유로 행하지만..은행/매실/호도등 실생도 가능하고 오래/크게
키울 나무들은 접목과 실생묘의 선택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
4.접의 종류는
접은 서로 가능한 품종의 대목에 눈접 또는 가지접을 한다,
눈을 사용하면 눈접..가지를 사용하면 가지접이다..
1).눈접..눈접은 주로 형성층(나무껍질)이 목피(나무속)과 잘 분리되는 품종에 이용된다
품종-벗나무 속/배/감 등등
시기-대목의 수액이동이 완만한 시점(8월중순~9월중순)
2)가지접..가지접은 종류가 많다..깍기(절)접,쪼개기(할)접,혀접 등등..
품종-눈접품종 및 거의 모든 나무에 가능하다.
시기-대목 수액이 오르기 직전(3월 중순~4월 중순)
추가로 접을 붙이는 위치에 따라 고접/저접으로 나뉘지만 의미는 적다.
5.접을 붙이는 방법은?
인터넷을 검색하면 사진과 함께 자세히 나와 있다.
봄에 가지접이 실패하면 가을에 눈접해도 된다..두려워 말라 실패해도 대목나무가
죽는 것은 아니다.
6.접붙일때 주의할점.
1)칼은 잘드는?것으로
2)비닐은 부름켜를 꼭조여 붙인다/비가들어 가선 안된다.
3)접수가 말라서도/눈접의 접수 눈안쪽/가지접의 접수 칼로 자른 부위에 손을 다이면 성공이 적다.
4)접은 잘 붙이고 생명인 접수의 눈(잎눈)을 망가뜨리면 헛방
5)목장갑을 끼고..인간 손의 온도 36.5도는 식물에 화상을 입히고 물고기를 죽게 만든다.
7.접붙이고 주의할점
접의 원리는 대목의 영양분이 접수의 잎눈으로 집중케 하여 순환토록 함이다.
그러므로 깍기접은 봄부터 대목에서 새싹/새순이 나오면 즉각 제거하여(자주) 접수의 눈으로
영양이 가게(강제 순환)해야..
눈접은 이듬해 봄에(물오르는 싯점) 접수 윗부분의 대목은 한뻠정도 남기고 잘라버리고 대목에서
순이 나오면 접붙인 접수 눈외에 대목의 새순들은 초기에 제거해야 한다.
품종개량을 위해 성목에 가지마다 붙인 경우 또는 한가지만 붙인 경우는 해당 가지만 새순들을
제게하여 수액이 접수눈으로 집중되게 해야한다..접수눈 위 대목을 한뼘정도 남기는 것은
접수눈이 성장했을때 붙잡아 맬수 있는 지주목?으로 쓰기 위함이다.
바람에 접붙인 신초는 잘 부러지기 때문이다..접수 신초가 목질화 되면 이듬해 깨끗이 잘라줘도 된다.
8.대목이 다른 이유
고욤나무에 감/복숭아에 살구/돌배에 배/야광에(요즘은M) 사과/찔레에 장미등 대목과 접수가
다른 이유는?
1)대목묘 생산의 용이성 즉 씨앗구하기 쉬운것을 대목으로
2)뿌리의 힘이 좋은것
3)뿌리의 병이 상대적으로 적은것
9.접붙이기전/후에 관수를 충분히 해주는 것도
접 활착을 돕는 요령이다.
10.회원들중 유실수 품종을 잘못 선택
or다른 품종으로 바꾸고 싶을때 한번 쯤 이용해 보시길...나무를 다시 심느니 접이 휠씬 용이 합니다.
접목과 삽목방법(1)
사실 저두 씨앗 및 뿌리나누기는 해봤으나 삽목은 마음먹고 해봐야 되겠다는 마음뿐 실행을 못하다
우연히 토종 과실수를 재배 하는곳에 방문하였다 자신감을 가지고 베껴옵니다.
글 솜씨도 없구 실력도 없고해서 이분의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분의 블러그에서 이런말이 있더군요..너무도 마음에 와닿는말씀....
"아주 조금씩 취미삼아 수양삼아 기도라고 생각하며~사람이 평생을 살아가며 사용하는 나무를 본수로 따져보면
천주정도 된다고 어느기사에 실린것 같더군요.그래서 살아가면서 1인당 1000그루 정도는 식수를 해야 한다는것이지요.
제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제대로 실천한건 이것 밖에 없을것 같기도 하네여"
<자료출처 : 다음블로그 장수향농원 글쓴이 : 나무신장 >
얼마나 멋진 말인지 감동 받았습니다.^^
1.녹지삽의 계절입니다.
6월중순에서 7월초순경 장마기엔 금년에 자란 푸른가지 중 딱딱하게 굳은 가지(녹지라고 함)를
잘라다가 삽목하기에 좋은 계절입니다.
공중습도가 높고 비가 자주 오는 조건이 유지되는 동안 온몸이 잘린 상태의 가지들이 뿌리내림을 위한
使命을 다하기에 더 없이 좋은 환경이므로, 이 시기를 놓치지 말고 녹지삽이나 녹지접목을 해야 한답니다.
물론 이 경우도 삽목상은 계속 반차광을 유지해야 하고, 비가 아주 많이 내릴 때는 반드시 비닐을
씌워 과습하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삽목상은 거름기가 없는 마사를 사용함은 기본입니다.
이번 여름엔 이것 저것 삽목을 많이 해봤습니다.
그중 원래 삽목으로 번식할 수 있는 것들로는 눈향, 모과, 조팝, 산철쭉, 홍황철쭉, 기타철쭉류, 진달래,회양목, 노각나무, 미선나무, 왕보리수, 다래, 생열귀, 키위, 포도대목(5C,188-08,5BB)들을 했고, 삽목이 원래의 번식방법은 아닌 것이지만 시험삼아 해본 것으로는 쥐똥나무, 산딸나무, 목련, 개복숭아 등입니다.
이들 중 조팝,회양목,노각,생열귀,쥐똥나무,산딸,목련,개복숭아 등은 씨를 발아시켜 주로 번식하는 것들 입니다. 모과는 씨로도 하지만 가을에 뿌리를 캐서 토막낸 다음 땅속에 저장했다 봄에 심으면 싹이 잘 납니다
조제 하기전 여러 삽수들의 모습입니다. |
추가로 삽목한 것들입니다. |
모과의 삽수 - 조제 전 |
모과의 삽수 - 흙에 꽂을 부분을 조제한 모습 (예리한 칼로 매끄럽게) |
모과의 삽수 - 윗부분 잎은 다 따내고 한 개중 1/5 정도만 남기고 잘라냅니다.
물론 조건이 좋은 경우 이 잎을 모두 따내도 결과가 좋긴 합니다.
따라서 삽수를 먼 곳에서 채취해 올 경우 잎을 모두 따내어 가지의
수분증발을 막는 것이 훨씬 더 유리 하답니다.
이 때 가지는 시원한 아이스박스에 넣던가, 아래부분을 젖은 냅킨
타월로 감싸서 비닐봉지에 넣어가지고 오면 됩니다.
다래 - 조제전 모습 |
다래 - 조제후 모습 |
삽수 조제후 발근촉진제를 탄 물에 30분정도 담금 |
삽목상에 비스듬히 꽂고, 물을 흠뻑 준 다음 활대를 설치하고 차광막을 씌워 반 차광을 해줍니다. 그리고 하루에 두번 정도씩 조리로 물을 뿌려주면 됩니다. 상태에따라 조절해 가며... |
삽목상에 사용하는 마사토입니다. 주로 산속 도로변 절개지에 흘러내린 마사를 퍼다가 사용하면 좋습니다.
스티로폼 상자를 삽목상으로 사용할 때는 반드시 밑에 배수가 될수 있도록 구멍을 내야합니다. |
다래를 녹지접을 한 모습입니다. 봄에 숙지접이 잘 안되는 식물도 이 녹지접은 오히려 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2,토종다래 삽목하기
토종다래는 늦가을이나 2월경에 삽수를 채취하여 냉장보관하거나 물이 차지 않는 땅에 다발지어 묻어 두었다가 삽목을 하면 발근이 잘된다. 물론 다래에서 씨를 분리하여 파종하여도 많은 실생묘를 얻을 수 있지만 열매를 다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젖은 신문지로 싸고 비닐봉지에 담아 냉장보관 했다가 이용해도 되지만 제 경험으로는 땅속에 2주정도 묻었다가 싹이 조금 나올려고 할 때 삽목하는 것이 발근율이 좋은 것 같다. |
다래의 가지를 보면 분화구처럼 움푹 파인 곳이 작년 잎이 달렸다. 떨어진 자리이고 그 위에서 새순이 나오게 된다. 그러므로 삽목시 움푹 파인 쪽이 아래쪽이라는 걸 명심해서 위아래가 바뀌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거꾸로 삽목하면 당근 발근 실패다 |
전정가위로 10~15센티정도로 눈이 두개 정도씩 포 함되도록 삽수를 조제 한다. |
땅에 묻힐 부분은 예리한 칼로 이렇게 다듬어 준다. |
상부 절단면 쪽은 도포제(톱신페스트/농약상에서 구입) 를 발라 수분증발을 막는다. 하지만 안발라도 발근은 한다. 확률이 좀 떨어질 뿐이다. |
물에 발근촉진제인 루톤(가루)을 조금 타서 잘 저은 다음(위) 그곳에 삽수의 아래부분을 30분 이상 담근다.(아래) 물론 맹물에 담갔다가 삽목해도 발근은 된다. |
이 사진은 머루사진이나 다래도 같은 방식으로 한다. |
스티로폼이나 나무상자등에 거름기 없는 마사토를 넣고 윗눈이 나오도록 삽수를 비스듬히 꽂는다. 이것은 머루이나 다래도 방식은 같다. |
다래를 물에 담갔다 꺼낸 모습 |
3,주목 삽목하기
윗쪽 1/5부분의 잎만 남기고 아래 잎은 모두 ?어버린 다.그리고 꽂을 부분은 비스듬히 칼로 다듬어준다 |
윗쪽은 도포제를 발라준다. 물론 없으면 안발라도 된 다. |
맹물이나 발근촉진제를 탄 물에 30분 이상 담갔다가 꺼낸다. |
마사토상자에 비스듬히 꽂고 반차광하여 마르지 않도록 수분관리를 해준다. |
늦봄~초여름에 새뿌리가 많이 난 것이 확인이 되면 조심스럽게 캐내 밭에 옮겨심는다.
이렇게 만들어 지는 것이 눈(둥근)주목이 되어 동긍동글하게 깍아 키우는 주목이 되는 것이다.
물론 돌틈사이에 심는 매지목 용도로도 이용한다
4,접목 하는 날
오늘은 땅도 축축하고 해서 밭일을 잠시 접어두고 벌목으로 민둥산이 된 곳에 가서 무참히 잘려나간 으름덩굴과
근삽용 뿌리를 가져와 으름과 머루 삽목도 하고, 그동안 벼르던 여러가지 접목을 하기로 했습니다.
매실, 복숭아, 개살구, 왕벚, 능수벚 변이종, 자두 조생 중생 만생종 등 접수를 준비했습니다 |
전지가위로 작년에 심어두었던 대목을 싹둑 잘라냅니다. |
이 대목에 접목도로 칼집을 내서 짜갭니다. 이 때는 장갑을 끼고 손을 다치지 않도록 ...
접목할 접수를 눈 한두개가 포함되도록 자른 다음 아래부분을 대목의
짜갠 부분에 잘 들어가도록 접목도로 매끄럽게 쐐기모양으로 다듬습니다.
이제 대목에 접수를 꽉 끼웁니다. 이 때 부름켜가 일치하도록 접목용 비닐테잎으로 동여 매줍니다.
합니다. 만약 나무 굵기가 달라 양쪽을 일치시킬 수 없으면 한쪽만이라도 일치시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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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증발을 막고 병균의 침투를 막기위해 도포제인 톱신페스트로 접수의
절단부분을 발라줍니다. 도포제는 시간이 지나면 굳어 막을 형성합니다
5,과수 직접 번식해 보세요.
묘목상에서 봄이면 파는 과수는 접목한 것이 대부분입니다.
접목한 것은 열매가 빨리 달릴 뿐만 아니라 우수한 형질의 품종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면,
접목한 부분이 동해 등으로 죽어버리면 뿌리에서 대목으로 사용한 나무의 순이 여러 갈래로 올라오게 되지요.
감나무 같은 경우 대목으로 고욤이나 옛날 산감나무를 번식하여 사용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욤을 대목으로 쓴 것 보다는 산감나무를 대목으로 사용한 접목묘를 사는게 더 유리합니다.
생장도 더 좋고 혹시 원줄기가 죽더라도 이쁜 옛날 산감이라도 볼 수 있어 좋지요.
혹 고욤이 올라 오거든 죽이거나 뽑아 버리지 말고 돌아다니다 맘에 든 감나무가 보이면 늦가을이나 이른봄에
그 가지를 꺽어다 고욤나무에 다시 접을 하면 그 이듬해부터 감을 볼 수 있어 좋습니다.
접목이나 삽목 같은 것 하나도 어렵지 않답니다.
옆 사진은 금년 봄 개복숭아 1년생 대목에 자두, 매실, 꽃복숭아를 접목하여 지금까지 자란 것이랍니다. 땅만 좋으면 한 해에 엄청 자랍니다. 이것도 제 키를 넘었지요.
|
출처//한울정원
상진 2015.03.1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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