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 21. 19:18ㆍ과수관리
- 올해 사과 주산지 꽃눈분화율 조사결과 전년보다 낮아 -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올해 사과 주산지의 꽃눈분화1)율이 전년에 비해 낮기 때문에 가지치기 할 때 전년에 비해 가능한 꽃눈을 많이 남겨둘 것을 당부했다. 사과나무의 꽃눈분화율은 지난해 나무의 관리 상태에 따라 결정된다. 열매 달리는 양이 적절하고 건전하게 생육한 나무는 꽃눈분화율이 높다. 그러나 잎이 일찍 떨어진 과원이나 열매가 많이 달렸던 과원 또는 생육이 지나치게 왕성했던 과원에선 꽃눈분화율이 낮다. 농촌진흥청 사과연구소에서는 지난 1월 3일과 4일 이틀간 사과 주산지2)를 대상으로 꽃눈분화율을 조사했다. 이번 조사 결과, 사과 ‘홍로’ 품종은 60%, ‘후지’ 품종은 51%로 전년보다 분화율이 떨어지고 지역 간 편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7∼8월 폭염으로 인해 꽃눈분화가 저조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작년에 우박 피해가 심했던 지역의 꽃눈 크기는 3.2∼3.5mm로 작고, 꽃눈분화율은 10% 미만으로 매우 저조했다. 사과 꽃눈분화율이 낮을 때 가지치기를 많이 하면 열매 맺는 비율이 낮아지거나 좋은 꽃눈을 확보하기 어렵다. 꽃눈분화율이 높은 경우에는 꽃눈이 많아 열매솎기 노력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가지치기를 많이 해야 한다. 꽃눈분화율을 조사할 때는 나무 세력이 중간 정도인 나무를 선택한다. 그리고 눈높이에 정도에 위치한 열매가지(결과모지)를 여러 방향에서 50∼100개 정도의 눈을 채취한다. 채취한 눈을 날카로운 칼로 세로로 2등분하여 돋보기나 확대경을 이용해 꽃눈분화 여부를 판단한다. 꽃눈분화율이 65% 이상이면 가지치기를 할 때 가지를 많이 제거하고 56~64%이면 평년처럼 가지치기를 해도 된다. 55% 이하인 경우에는 가지치기를 할 때 열매가지를 많이 남겨야 꽃눈 확보가 가능하다. 농촌진흥청 사과연구소 박무용 연구사는 “안정적인 수량 확보와 열매솎기 노력 절감 등을 위해 농가에서는 꽃눈분화율을 조사한 다음 가지치기 정도를 결정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 차서 꽃눈을 형성하는 일. [문의] 농촌진흥청 사과연구소장 김명수, 사과연구소 박무용 054-380-3153 ≪=======================≫ ◈ 사과원 12 개월의 작업 2017.7.15. 1월의 작업 우선 심각한 노동력 부족과 노령화, 오랜동안의 불황과 이에 따른 과실류의 소비저조, 뉴질랜드산에 이은 미국산 생과의 수입허가 등 사과산업을 둘러싸고 있는 주변여건의 불리한 점들을 이루다 헤아릴 수 없다. 사회가 이같이 복잡하고 불리한 정세속에서는 사과 재배도 지금까지 답습해오고 있는 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하여, 각자가 처한 상황에 따라서 창의적인 노력 이 절실히 요구된다. 특히 개개생 산자가 각자의 책임하에 재배방식을 선택하고 결정하는 몸부림과 자각하는 노력이 중요시 된다. 또 본란을 1년간 담당하면서 미리 말 씀 드 리지 않으면 안 될 점은 필자는 아오모리현의 사과에 관계하고 있는 관계상, 금후 소개하게 될 각종 재배관리기술은 부득이 본 현에 있 어서의 방법이나 관행들을 위주로 하게 될 것이다. 그 때문에 내용에 따라서는 다른 현, 더욱이 사과 재배여건이 불리한 곳의 재배 사정 에는 부족한 점이 많을 것으로 생각되므로 앞으로 1년간 이 점에 유의해서 본란을 읽어주시기 바란다. o 오늘의 과제와 전망 사과산업을 둘러싼 정세가 이와같이 복잡화하면서 각자에 주어진 과제는 가지 각색이나 공통이 되는 부분도 많다. 이들 공통과제중 2가지 즉 생산기반의 정비와 노력부족에의 대응, 판매증진을 위한 홍보대책의 문제를 언급해 보고자 한다. 사과를 둘러싼 여건이 어려울수록 과실을 생산하는데 중요한 것은 생산기반의 정비이다. 기반정비가 확실히 되어 있지않은 상황에서 는 어떠한 재배방법에 대해 서 이러쿵저러쿵 언급하는 것이 다 소용없는 일이다. 이런 의미에서 첫째로 중요한 것은 사과원이 충실히 되어 있느냐는 것이다. 실상은 재배역사가 오래된 사과원일수록 노목이나 장해발생 나무들 이 많고 결주나 빈 공간으로 남는 땅 비율 이 높다. 이러한 사과원에서는 시급히 지력증진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사과원 갱신을 도모하여 생산력 증진에 노력하지 않으면 치열한 경쟁속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다음으로는 최근 노력사정을 고려하여 생산력이 있는 나무로 사과원을 채우지 않는다면 충분하다고 할 수 없다. 즉, 어떻게 사과원을 작업하기 쉬운 환경으로 개선할 것인가를 결정하지 않으면 안된다. 개선해야 되는 대표적인 예로서, 키가 큰 나무나 가지가 복잡한 나 무, 오래된 사과원에서 흔히 볼수 있는 품종의 무질서한 혼재, 급경사지에서의 재배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문제는 해결이 쉽지 않은 점이 많으나 각각의 입장에서 가능한 부분부터 하나씩 계획적으로 개선 해 나가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